[프로토 / MLB] 콜로라도 vs 애리조나

◦ 콜로라도 (59승 79패 / NL 서부 5위)

선발 / ★★ : 마르케즈 (26경기 8승 10패 ERA 4.86)
지난 경기에서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7월 이후에는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고, 퀄리티 스타트 비중도 꽤 높아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축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 전반기에 문제가 되었던 포심의 커맨드가 좋아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인데, 올 시즌 홈에서는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지만 일말의 가능성 정도는 점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 7월 이후 ERA : 3.62

불펜 / ★★★
휴식일 이후 치르는 경기라 불펜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 지난 경기에서도 프리랜드가 6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소모를 꽤 줄였으나, 두 불펜 투수가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한 것은 흠.

- 9월 팀 불펜 ERA: 5.09 (22위)

타선 / ★★★★
쿠어스에서 약한 라우어를 크게 고전시킨 것이 승리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상위타선보다는 하위타선에서 큰 타격을 주었는데, 1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린 토글리아를 필두로, 디아즈-몬테로-트레조가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지뢰’ 역할을 했다.

- 9월 팀 WRC+: 68 (26위)

◦ 애리조나 (65승 71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데이비스 (22경기 2승 4패 ERA 3.74)
지난 등판에서는 밀워키를 상대로 4.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존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 경우가 잦았고, 이로 인해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조기에 강판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실점 억제 능력은 나름 갖추고 있어 솔리드한 하위선발 역할은 잘 해주고 있는데, 싱커를 바탕으로 땅볼 비중을 늘리면서 수비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애리조나의 올 시즌 DRS가 33으로 상위권인 만큼, 팀 특성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다만 쿠어스에서는 부족한 공기량으로 인해 변화구와 변형 패스트볼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은 명심하자.

- GB/FB : 0.80

불펜 / ★★★
하루의 휴식일을 가지고 치르는 경기라 마운드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는 단 한명의 불펜 투수들이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하지 못했다.

- 9월 팀 불펜 ERA: 3.48 (12위)

타선 / ★★★
치열한 홈런 쇼다운을 펼쳤다. 안타의 절반을 홈런으로 기록했는데, 문제는 해당 홈런이 모두 솔로홈런이었다는 점.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친 바쇼의 앞에 주자가 없던 것이 뼈아팠는데, 바쇼 앞에 나왔던 네 명의 선수가 1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병살타도 두 개 나오는 등 흐름을 잇는 능력이 부족했다.

- 9월 팀 WRC+: 113 (8위)


■ 잭팟 포인트
데이비스 역시 쿠어스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통산 5경기에서 ERA 5.11로 상당히 좋지 못한 상황. 다만 WHIP는 1.135로 나쁘지는 않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버를 점치는 것이 좋아보이는 경기. 데이비스가 싱커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고 있지만, 쿠어스에서는 변형 패스트볼과 변화구가 잘 먹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데이비스도 쿠어스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지난 경기 애리조나가 샌디에이고와 더불어 홈런 쇼를 펼쳤고, 마르케즈도 홈구장이 별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 마르케즈의 최근 이닝 소화능력이 나름 괜찮은 수준이라 기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승패 접근은 다소 위험성이 있어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콜로라도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10.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