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콜로라도 vs 샌프란시스코

◦ 콜로라도 (64승 85패 / NL 서부 5위)

선발 / ★★ : 우레냐 (18경기 3승 6패 ERA 5.49)
지난 등판에서는 컵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제 역할을 다했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콜로라도로 이적한 이후에는 다소 기복은 있지만 꾸준히 5이닝 이상을 투구해주고 있는데, 역시 대부분의 투수들처럼 쿠어스에서는 부진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커맨드에 기복이 상당히 심한 유형이고, 쿠어스에서는 직구든 변화구든 공기 저항이 적어 제구가 잘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납득을 할 수 있는 대목. 다만 최근에는 피홈런을 억제하는 능력이 꽤 괜찮고,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땅볼을 잘 유도하면서 5.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말의 희망을 걸어볼 만한 요소는 있다.

- 홈 ERA : 6.82

불펜 / ★★★
곰버가 3.1이닝을 소화하면서 최대한 불펜 투수를 소모하는 것을 줄여주는 공을 세우기는 했지만, 2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마르케스의 패전을 확정지어주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할로웰도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쿠어스에서는 항상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쿠어스에서는 여전히 투수진이 말썽. 프리랜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드와 라멧이 3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9회 라멧이 내준 점수는 사실상의 쐐기 점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4.66 (22위)

타선 / ★★
전날 경기에서는 크론만 야구를 했다면, 직전 경기에서는 몬테로만 야구를 했다고 보아도 될 것. 팀 내 유일한 득점을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콜로라도가 기록한 점수는 없었다. 사실 이번 달 내내 콜로라도타자들이 부진한 경우가 많았고,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에서도 예외는 아닐 정도로 부진의 깊이가 상당히 심하다.

- 9월 팀 WRC+: 79 (30위)

◦ 샌프란시스코 (72승 77패 / NL 서부 3위)

선발  / TBD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발 투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불펜 / ★★★★
사퍼키가 1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미 승부가 어느 정도 갈린 상태에서 홈런으로 내준 점수라 승부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웹이 땅볼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호투를 기록했고,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잘 해주면서 쿠어스에서의 부담스러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3.73 (12위)

타선 / ★★★★
쿠어스의 덕을 본 것은 오히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었다. 멀티 히트를 친 선수만 5명이 나왔고,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15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근 일주일간 타선을 이끌었던 플로레스도 한 경기만에 제 감각을 찾았다는 점도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9월 팀 WRC+: 91 (21위)


■ 잭팟 포인트
우레냐는 올 시즌 GB/FB가 1.04로, 어느 정도 땅볼 유도에 일가견이 있는 편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점치겠다. 일단 이번 달 콜로라도의 타선 파괴력은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쿠어스에서도 타격 부진으로 고전하던 경우도 많았다. 우레냐가 최근 꽤 페이스가 좋다는 점은 변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하는 편이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샌프란시스코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콜로라도 선수들의 최근 타격감을 감안한다면 쿠어스 경기지만 언더를 점치는 것이 나아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샌프란시스코 승
[언더 오버 / 10.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