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캔자스시티 vs 미네소타

◦ 캔자스시티 (60승 89패 / AL 중부 4위)

선발 / ★★ : 헤슬리 (18경기 3승 8패 ERA 5.09)
지난 등판에서는 보스턴을 상대로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랜만에 피안타가 줄어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여전히 커맨드는 불안한 모습. 지난 경기에서도 볼넷 세개가 나왔고, 올 시즌 88.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이 42개다. 이로 인해 이닝 소화능력에 기복이 많고, 공이 몰리면서 홈런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다는 단점이 있다. 홈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이 투수에게 웃어주는 구장이라 홈런 억제 능력은 조금 나아질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볼넷으로 인한 출루는 단 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9월 ERA : 4.58

불펜 / ★★★★
불펜 싸움에서는 미네소타를 앞섰다. 린치가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기 때문에 불펜 소모는 상당히 많았으나, 나머지 5이닝을 불펜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에 발판을 놓아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3.51 (10위)

타선 / ★★★
타선의 핵인 페레즈와 바비 위트 주니어가 연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2안타 1타점, 페레즈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상위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전 날 경기의 일등 공신 중 하나였던 멜렌데스도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번 불 붙으면 꽤 무서운 타선의 힘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 9월 팀 WRC+: 82 (29위)

◦ 미네소타 (73승 76패 / AL 중부 3위)

선발 / ★★ : 윈더 (12경기 4승 4패 ERA 4.17)
지난 등판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해 4.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 커브와 슬라이더가 빅 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는 있는데, 아직 이닝 소화 능력에서 명확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한 상태. 결국 빅리그 수준까지는 아닌 패스트볼의 위력이 발목을 잡고 있는 셈. 어깨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이후 두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허용하는 등 구위가 100%가 아닌 상황임은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 9월 ERA : 6.23

불펜 / ★★★
불펜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산체스가 남은 3이닝을 모두 던지는 방법을 채택했다, 그러나 산체스가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오히려 점수 차이가 3점 차이로 벌어져 버렸고, 추격의 동력을 잃으면서 패배를 당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윈더가 조기 강판되더라도 불펜을 총동원 할 수 있는 환경 자체는 마련이 되었다.

- 9월 팀 불펜 ERA: 4.55 (21위)

타선 / ★★
린치는 어느정도 공략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상대 불펜을 상대로 5이닝 동안 침묵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중심 타선에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클린업 트리오에서 기록한 안타는 없었다. 벅스턴과 폴랑코 등 주력 타자들이 빠진 이후 타선의 파괴력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 되어버렸다.

- 9월 팀 WRC+: 91 (20위)


■ 잭팟 포인트
홈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이 투수에게 웃어주는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헤슬리는 홈에서 ERA 6.43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타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윈더와 헤슬리 모두 커맨드와 피홈런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다만 최근 세 경기에서 헤슬리가 퀄리티 스타트만 두 번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윈더에 비해서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선의 최근 활약상도 캔자스시티다 앞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캔자스시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매치. 캔자스시티의 기본적인 전력과 이번 달 타격 성과가 변수라고 생각한다면, 핸디캡(+1.5)도 고려를 해볼만한 매치다.


■ 3줄 요약
[일반] 캔자스시티 승
[핸디캡 / +1.5] 캔자스시티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