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신시내티 vs 보스턴

◦ 신시내티 (58승 90패 / NL 중부 4위)

선발 / ★ : 앤더슨 (5경기 1승 3패 ERA 6.43)
지난 등판에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올 시즌 14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볼넷을 내주었을 정도로 커맨드가 안정적인 투수라고 볼수는 없는 것이 사실. 평균 구속이 92마일 정도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만한 수준도 아니라, 긴 이닝을 던지는 데는 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난 경기 호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투수에게 웃어주는 부시 스타디움 경기라는 것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땅볼과 뜬공 비중이 1:1로 뜬공 비중이 아주 높은 투수는 아니라는 점이다.

- 9월 ERA : 3.00

불펜 / ★★
스트릭랜드의 부진이 뼈아팠던 경기. 9회 초에 두 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경기가 4점차이로 벌어져 버렸다. 9회 말에 타선이 뒷심을 발휘해 두 점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스트릭랜드의 부진이 아니었더라면 승리도 노려볼 만 했을 것이다.

- 9월 팀 불펜 ERA: 3.77 (14위)

타선 / ★★★★
타선의 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 프렐리와 솔라노가 3안타를 기록했고, 페어차일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안타는 오히려 보스턴보다 더 많았기 때문. 다만 벨로를 상대로 8개의 안타를 때려냈음에도 득점권에서는 번번히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9회 말 뒷심은 나름 인상적이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 9월 팀 WRC+: 82 (28위)

◦ 보스턴 (72승 75패 / AL 동부 5위)

선발  / ★ : 시볼드 (3경기 0승 2패 ERA 11.91)
6월 8일 양키스를 상대로 2.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이 마지막 등판 기록. 140대 중반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는 정통 우완이라고 할 수 있는 투수인데, AAA에서는 올 시즌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일단 마이너에서는 BB9이 2점대 중반으로 나름 괜찮지만, 메이저에서는 커맨드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AAA와 메이저의 간극을 잘 알려주는 투수라고 할 수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땜빵’ 선발 이외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BB9 : 4.0

불펜 / ★★
스트라움이 4점 차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9회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슈라이버를 추가로 소모해야 했다. 다행히 스트라움을 제외한 선수들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면서 벨로의 승리 조건을 끝까지 지켜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3.34 (10위)

타선 / ★★★★★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페이스를 모두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세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에서 앞서면서 연승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마르티네즈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감을 이어갔고, 데버스와 팜도 테이블 세터진에서 4개의 출루를 만들어 주는 등 상위 타선의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 9월 팀 WRC+: 118 (6위)


■ 잭팟 포인트
앤더슨은 통산 보스턴을 5번 상대해 ERA 7.64로 매우 좋지 못한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보스턴의 승리를 점치겠다. 시볼드의 커맨드가 메이저급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타선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는 점을 승리의 이유로 볼 수 있다. 캔자스시티 전에서 20안타를 기록한 이후 타선의 감각이 한 층 올라온 느낌인데, 지난 경기에서 안타 수는 신시내티보다 적었지만 볼넷 9개를 얻어내면서 출루 자체는 신시내티보다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앤더슨도 최근 2년의 성적이 엉망 수준이고, 보스턴을 상대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는 점도 보스턴에게 웃어주는 대목. 오버를 점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 3줄 요약
[일반] 보스턴 승
[핸디캡 / +1.5] 보스턴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