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캔자스시티 vs 시애틀

◦ 캔자스시티 (61승 89패 / AL 중부 4위)

선발 / ★★★★ : 싱어 (25경기 9승 4패 ERA 3.07)
지난 등판에서는 보스턴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이닝 소화 능력이 받쳐주는 투수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꾸준히 높은 유형이라 볼넷으로 불필요하게 주자를 출루 시키는 경우가 적다. 투심의 무브먼트가 꽤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땅볼 유도 능력이 상당히 받쳐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디트로이트 전에서는 18개의 인플레이 타구 중 15개를 땅볼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구위가 압도적이라고 보기까지는 어려운 투수라 뜬금포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투수 친화적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는 장타 위험도 줄어든다.

- 9월 ERA : 1.42

불펜 / ★★★★
미네소타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하는 데는 불펜의 공헌도도 상당히 컸다.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헤슬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기 때문에 불펜 소모도 적은 수준이었다.

- 9월 팀 불펜 ERA: 3.23 (8위)

타선 / ★★★
바비 위트 주니어가 직전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캔자스시티의 최고 ‘히트상품’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멜렌데스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 감각에서도 미네소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네소타의 가을 야구 가능성을 완전히 꺼뜨리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잘 수행했다.

- 9월 팀 WRC+: 84 (27위)

◦ 시애틀 (82승 67패 / AL 서부 2위)

선발 / ★★★ : 곤잘레스 (29경기 10승 14패 ERA 4.01)
지난 등판에서는 에인절스에게 6.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들어 구위의 한계로 인한 피홈런 단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최근 세 경기에서 6개의 피홈런을 허용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세 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구위보다는 제구력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 볼넷 허용은 많지 않은 편이고, 이닝 소화 능력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소. 올 시즌 원정보다는 투수 친화적인 홈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카우프먼 스타디움도 시애틀 홈 만큼 투수에게 웃어주는 구장임을 고려하면 홈에서의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이 낫다.

- 홈 ERA : 3.36

불펜 / ★★★★
시리즈 스윕패는 면했다. 커비가 2.1이닝만에 5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웠지만, 나머지 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상당히 주효하게 작용했다.

- 9월 팀 불펜 ERA: 2.67 (4위)

타선 / ★★★★
잊혀졌던 유망주인 켈닉이 시애틀의 새로운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수아레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콜업된 켈닉이 멀티 장타 경기를 펼치면서 동점을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9번타자 프레이저도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력 공백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전한 상황. 다만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1회 허리 통증으로 인해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타선의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9월 팀 WRC+: 105 (11위)


■ 잭팟 포인트
곤잘레스는 통산 캔자스시티 전 ERA가 4.11로 그저 그런 편이지만, 4승 1패로 승운은 상당히 잘 따라주던 편이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점치겠다. 싱어의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시애틀이 수아레즈와 로드리게스의 동반 결장으로 인해 타선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경기 커비의 부진으로 인해 시애틀의 불펜 소모도 상당히 많았던 상황. 캔자스시티가 페레즈와 바비 위트 주니어를 필두로 타선이 꽤 좋은 상황이고, 미네소타를 스윕하는 등 기세도 꽤 괜찮은 상황이다.


■ 3줄 요약
[일반] 캔자스시티 승
[핸디캡 / +1.5] 캔자스시티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