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애리조나 vs 샌프란시스코

◦ 애리조나 (70승 81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헨리 (7경기 3승 4패 ERA 5.50)
지난 등판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고, 약 20일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게 되었다. 좌완이라는 희소성은 있지만 구속이 아주 빠른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타자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꽤 좋은 페이스로 마운드를 지켰을 때도 있었지만, 해당 기간에는 BABIP이 0.235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운이 상당히 따라주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꾸준히 FIP는 ERA에 비해 좋지 못했고, 현재는 BABIP이 0.291로 리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에 현재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가 헨리의 실력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 FIP : 5.50

불펜  / ★★
후반기 최고의 투수들의 경기는 불펜에서 결정이 났고, 애리조나가 여기서 밀렸다. 모론타와 맨티플리가 모두 멀티 히트를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고, 9회 말에 2사 만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다 이겼던 경기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4.85 (25위)

타선  / ★★
투수전 답게 지난 경기에서의 타격 성과는 좋지 못했다. 다저스를 상대로 강했던 워커가 또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리즈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발을 맞추어줄 타자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팀이 4안타에 묶여버리는 모습이었다.

- 9월 팀 WRC+: 82 (29위)

◦ 샌프란시스코 (72승 78패 / NL 서부 3위)

선발  / ★★★★★ : 로돈 (29경기 13승 8패 ERA 2.84)
지난 경기에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되었는데, 그 이후 물집 문제로 인해 로테이션을 건너 뛰고 이번 경기에서 등판을 하게 된다.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자릿 수 탈삼진을 잡아냈고, 지난 경기에서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더라면 10개의 탈삼진은 금방 잡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최근 이닝 소화력이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은 보이고 있고, 플라이볼 비중이 꽤 높기 때문에 애리조나 홈에서는 다소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체이스필드에서는 도합 11이닝 9실점으로 좋지 못하다.

- 9월 ERA : 1.10

불펜 / ★★★★
불펜데이는 대성공. 1~9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어내는 데 성공했다. 모든 투수들이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 세 개를 유도하면서 훌륭하게 위기를 헤쳐냈던 것이 포인트. 쿠어스필드에서 경기가 펼쳐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퍼포먼스가 꽤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9월 팀 불펜 ERA: 3.768 (15위)

타선 / ★★★★
쿠어스의 덕을 본 것은 시리즈 내내 샌프란시스코였다. 지난 경기에서도 네 명의 멀티 히트 타자가 나왔고, 야스트렘스키가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타선의 핵 역할을 잘 했던 플로레스가 빠졌음에도 이러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을 듯.

- 9월 팀 WRC+: 94 (18위)


■ 잭팟 포인트
애리조나는 좌투수를 상대로 다소 약한 모습. 우투수를 상대할 떄의 OPS는 0.706이지만 좌타자를 상대할 때는 0.652로 줄어든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버를 1순위로 삼는 것이 나아보인다. 로돈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지만 올 시즌 체이스필드에서의 성적은 상당히 좋지 않고, 플라이볼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타자 친화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는 꽤 고전해도 이상하지 않다. 헨리 역시 최근에는 BABIP이 정상궤도에 들어서면서 구속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타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로돈의 기본적인 퀄리티를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가 선발 매치업에서는 우세한 상황이지만 승패 접근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 낫다.


■ 3줄 요약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