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키움 vs 두산

◦ 키움 (76승 2무 58패 / 리그 3위)

선발 / ★★ : 정찬헌 (19경기 5승 5패 ERA 5.29)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2.2이닝 3실점을 허용하면서 부진했고,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등 출루 억제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모든 구종의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ERA 3.60으로 꽤 괜찮았는데, 싱커가 두산을 상대로는 잘 먹혀들었던 것이 크다. 두산이 올 시즌 타선 파괴력과 장타력이 그리 좋은 팀이 아니고, 5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해볼 만 할 것이다. 다만 최근 싱커가 난타를 당하고 있는 경우가 잦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지난 경기 기준으로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싱커의 피OPS가 1.200을 넘긴 바 있다.

- 9월 ERA : 4.15

불펜 / ★★★
윤정현이 2점을 내주었고, 모든 불펜 투수들이 안타를 맞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타선이 내준 5점을 어떻게든 지키는 데 성공. 다만 2이닝을 던지면서 33구를 던진 윤정현은 등판이 어려울 수 있고, 세이브를 거둔 김재웅의 커맨드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6.33 (5위)

타선 / ★★★★
장타가 꽤 많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11개의 안타 중 5개가 2루타였고, 상대 선발 백정현을 잘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가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푸이그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타선의 중심 축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지난 경기에서는 김준완-임지열로 이뤄진 테이블 세터진이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일주일 간 팀 OPS: 0.774 (6위)

◦ 두산 (54승 2무 73패 / 리그 9위)

선발 / ★★ : 최승용 (45경기 3승 6패 ERA 4.94)
지난 등판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4.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1~3회까지는 제구가 나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공격적인 피칭 레파토리가 독이되면서 강민호에게 두 개의 홈런을 맞으면서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는 야수들의 실책이 제법 나왔고, 타구 운도 따라주지 못했던 경기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만 올 시즌 전체적인 구속이 떨어진 모습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9월 ERA : 6.17

불펜 / ★★★★
오랜만에 불펜이 호투를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 김강률이 1군에 돌아온 것이 가장 반가운 소식인데, 1이닝을 10구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몸 상태가 꽤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곽빈이 피안타 7개를 허용했음에도 5.2이닝을 소화하면서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어준 것도 주효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9.27 (9위)

타선 / ★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안타 개수는 9개로 NC와 같았고, 정수빈과 김인태로 이뤄진 테이블세터진에서 4번의 출루로 중심타선에게 찬스를 잘 제공해주었기 때문. 다만 병살타 세개가 나오면서 흐름이 자꾸 끊어지는 모습이 있었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오는 등 공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빈도가 서서히 늘고 있다.

- 일주일 간 팀 OPS: 0.978 (2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최승용은 좌타자에게 약한데, 좌타자 피안타율이 0.306에 이르고 있다. 좌타자가 대다수인 키움을 상대로는 꽤 고전할 수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키움의 승리를 점치겠다. 일단 이정후-푸이그가 타선의 중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는 장타까지 제법 터지는 등 타선이 나름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이다. 최승용이 전반적으로 구속이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키움 타선에게는 찬스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좌타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도 키움에게 웃어주는 요소다. 정찬헌의 싱커가 두산에게는 올 시즌 잘 먹히고 있어, 정찬헌의 반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키움 승
[핸디캡 / -1.5] 키움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