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LG vs 롯데

◦ LG (79승 2무 47패 / 리그 2위)

선발 / ★★ : 임찬규 (19경기 5승 9패 ERA 4.80)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4.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산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꽤나 많이 보여준 투수라 걱정을 샀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인데, 직구 제구가 잘 잡히는 날에는 무실점 피칭도 기록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기에서는 자멸하는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직구의 구속이 데뷔 때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상황이고, 이로 인해 매 경기 직구의 제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 9월 ERA : 4.35

불펜 / ★★★★
최동환이 2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미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준 상황이라 승리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필승조를 상당히 아꼈기 때문에 임찬규가 4~5이닝 정도만 소화해줘도 ‘벌떼 불펜’을 총동원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2.63 (2위)

타선 / ★★★★
상대의 실책이 있기는 했지만, 상대 투수인 파노니에게 5득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오지환이 1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훌륭한 활약을 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김민성과 서건창이 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진하던 타자들도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0.834 (4위)

◦ 롯데 (60승 4무 71패 / 리그 7위)

선발 / ★★★ : 반즈 (30경기 11승 12패 ERA 3.74)
지난 경기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2.2이닝 7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8월부터 체력적으로 부침이 심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근에는 구위가 뒷받침 되지 않는 상태에서 승부를 들어가는 것이 독이 되고 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제구도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 후반기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좌완투수 평균 이상의 구속과 좋은 커맨드로 전반기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저승사자’급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 좌타자 상대 타율이 0.295까지 상승한 상태다. 전반기라면 좌타 비중이 높은 LG를 상대로 호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를 했겠으나, 현재 페이스를 감안하면 호투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 후반기 ERA : 5.98

불펜 / ★★★★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영봉승을 완성. 연투를 기록한 최준용 정도를 제외하면 불펜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4.26 (4위)

타선 / ★★★★★
황성빈과 렉스가 테이블 세터진에서 연일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대목. 지난 경기에서는 전준우가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초반에는 꽤 고전했으나, 상대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종국에는 9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대타로 나온 전준우가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결정짓는 등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선수 기용도 먹혀들어 갔다.

- 일주일 간 팀 OPS: 0.819 (5위)


■ 잭팟 포인트
임찬규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ERA 1.80으로 아주 강했다. 상대 전적 중 가장 좋은 ERA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 롯데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LG의 가능성을 높게 보겠다. 전반기의 반즈라면 좌타자 상대 강점을 이유로 들어 롯데의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칠 수는 있겠으나, 최근 반즈가 체력과 구위가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좌타자를 상대로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 김민성과 서건창 등 부진했던 타자들도 지난 시리즈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물론 롯데의 타자들 감도 만만치 않고, 임찬규도 잠실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롯데 타자들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버를 점쳐볼 수 있는 매치다.


■ 3줄 요약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