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미국야구] 워싱턴 vs 오클랜드

◦ 워싱턴 (43승 86패 / NL 동부 5위)

선발 / ★★ : 산체스 (8경기 0승 5패 ERA 5.72)
지난 경기에서는 시애틀을 상대로 4.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으나,승리 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다만 본인이 위기 상황을 만들었고 다음 투수가 위기를 잘 막아주었기 때문에 실점이 기록되지 않았을 뿐,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것은 사실. 여전히 커맨드가 다소 불안한 모습이고, 싱커와 슬라이더가 맞아나가는 빈도가 높아 이닝당 투구 수도 상당히 많다. 올 시즌 중간에 합류해 대략 5이닝 정도는 소화를 해주고 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피OPS : 0.844

불펜 / ★★
페데가 6실점을 기록하면서 2.2이닝 만에 내려간 것도 패배에 큰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가장 치명적이었던 장면은 동점 상황에서 불펜 투수 시섹이 내준 역전 만루홈런. 이후 워싱턴은 추격 동력을 잃어버리고 말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어야 했다.

- 8월 팀 불펜 ERA: 3.82 (16위)

타선 / ★★★★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테이블세터 토마스가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는 등 초반부터 어빈을 두드렸으며, 하위타선에서도 가르시아의 홈런, 로블레스의 멀티 히트가 나왔다. 결국 12타수 1안타에 그친 클린업과,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오클랜드에게 내준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던 경기.

- 8월 팀 WRC+: 88 (20위)

◦ 오클랜드 (49승 81패 / AL 서부 5위)

선발 / ★★ : 카프리엘리언 (21경기 3승 8패 ERA 4.88)
지난 경기에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2.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 카프리엘리언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불안한 커맨드, 최근 세 경기에서 볼넷을 내주는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는 볼넷을 6개나 내주었다. 포심의 구속이 일정하게 95마일을 유지하고 있어 커맨드가 좋아진다면 성적이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올 시즌 꾸준하게 FIP가 5점대~6점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삽시간에 커맨드가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 8월 ERA : 6.17

불펜 / ★★★★
어빈이 5실점을 내주면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5.1이닝을 던지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프루이트가 1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스니드와 아세베도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어빈의 승리를 지켰다.

- 8월 팀 불펜 ERA: 4.04 (18위)

타선 / ★★★★★
양키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데서 자신감을 얻었는지 타선이 10점이나 내주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4명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수훈 선수는 머피. 3안타를 기록했을 만큼 타격감도 상당히 좋았고, 5회 결승 만루 홈런을 친 것도 머피였다. 가르시아도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중심타선 성과는 워싱턴에게 확실히 앞섰다.

- 8월 팀 WRC+: 86 (25위)


■ 잭팟 포인트
카프리엘리언은 올 시즌 9이닝 당 3.14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데,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7번째로 적은 수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클랜드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아니발 산체스가 꾸준히 5이닝 정도는 책임을 져주고 있지만, 여전히 커맨드와 구위에서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양키스전을 기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이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꼬박꼬박 채워주고 있고, 지난 경기 전반적인 타선의 성과도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었다. 오클랜드 타선이 워낙 파괴력이 부족하고, 카프리엘리언에게 전반적으로 많은 점수를 적립해주고 있지 못해 두 경기 연속으로 대량 득점 양상으로 갈지는 알 수 없으나, 승리에 필요한 점수 정도는 무난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오클랜드 승
[핸디캡 / +1.5] 오클랜드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