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농구 월드컵] 튀르키예 vs 스페인

◦ 튀르키예 (FIBA 랭킹 16위)

벨기에와의 예선 4번째 경기, 골 밑을 장악한 튀르키예가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를 상대로 리바운드도 3개를 더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셴귄(PF)이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핵심 전력’ 코크마즈(SG)는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5리바운드 1스틸로 외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빅맨’ 오스마니(C)는 17분 정도 경기를 소화하면서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팀의 핵심 3인방이 3점슛 5개를 기록, 52득점을 기록하면서 2점과 3점 성공률이 각각 71%, 30.8% 야투 성공률이 52.6%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상위 전력 스페인전을 앞두고 경기력과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긍정적이다.

◦ 스페인 (FIBA 랭킹 2위)

하위 전력 몬테네그로와의 예선 4번째 경기, 내, 외곽에서 몬테네그로를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골 밑이 강점인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15개나 더 잡아내면서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루디 페르난데스(SF)와 사이스(C)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10분 ~ 25분 내로 경기 출전과 동시에 활발한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성공했던 경기였다. ‘에이스’ 윌리 에르난고메즈(C)가 14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골 밑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브리수엘라(SG)가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외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프라디야(C)와 브라운(G)도 각각 12득점을 기록하면서 내, 외곽에서 승리에 일조했다. 내, 외곽에서의 득점력과 수비력 그리고 높이까지, 빈틈 없는 경기력이었다. 


■ 결론
이번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스페인이 우위에 있으나 튀르키예도 만만치 않은 상위 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경기 튀르키예의 오스마니와 셴귄, 그리고 스페인의 에르난고메즈 형제를 상대로 골 밑에서 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외곽 득점력까지 갖춘 핵심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 외곽에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치 자원들 모두 즉시전력감에 큰 기복 없는 경기력과 내, 외곽 능력까지 모두 갖춘 스페인이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반대로, 튀르키예는 주력 선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벤치 자원들과의 격차도 상당한 편이다. 더하여, 골 밑에서도 객관적인 전력상 에르난고메즈 형제가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양 팀 모두 내, 외곽 득점력이 좋은 만큼 많은 점수 차가 날만한 경기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하며, +3.5점의 핸디도 스페인의 승이 합리적이다. 언오버 기준점 155.5점에서 이번 경기 접전 양상으로 흐를 것과 80점 이상의 득점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양 팀의 퍼포먼스를 고려한다면 오버가 좋을 것 같다.


■ 추천 방향
[일반] 스페인 승
[핸디캡 / +3.5] 스페인 승
[언더오버 / 155.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