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필라델피아 vs 애틀란타

◦ 필라델피아 (82승 67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놀라 (29경기 9승 12패 ERA 3.38)
지난 등판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애틀랜타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만 이번 달 페이스는 꽤 좋은 편인데, 우천 딜레이가 길어지면서 조기에 강판된 워싱턴 전을 제외하면 모두 이닝 소화력에서 장점을 보여주면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존 안으로 공을 뿌리는 투수라 뜬금포가 상당히 많기는 하지만, 그 반동으로 볼넷이 줄어들면서 이닝 소화능력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 올시즌 장착한 커터를 바탕으로 피안타율도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다. 충분히 호투를 기록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 9월 ERA : 2.87

불펜 / ★★★★
투수전으로 전반적인 경기 분위기가 이어졌고, 필라델피아 불펜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수아레즈의 10승을 챙겨주는 데 성공했다. 알바라도가 피안타를 맞은 것 이외에는 크게 흠 잡을만한 것이 없었다.

- 9월 팀 불펜 ERA: 5.87 (28위)

타선 / ★★
전 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리얼무토와 세구라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역시 전 날 경기에서 끝내기를 만들어낸 비어링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면서 소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그 이외에 득점권 성과는 매우 답답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득점권 성적은 6타수 무안타에 불과했다.

- 9월 팀 WRC+: 116 (6위)

◦ 애틀란타 (93승 57패 / NL 동부 2위)

선발 / ★★★ : 오도리지 (19경기 5승 5패 ERA 4.04)
지난 등판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4.2이닝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팀이 승리하면서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퀄리티 스타트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실력이 퇴보한 모습인데, 애초에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5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하위 선발 정도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9월 두 경기에서 모두 5회도 채우지 못하는 모습은 좋게 보기 어렵고, 피홈런도 너무 자주 맞고 있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도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불펜이 빨리 투입되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 9월 ERA : 5.40

불펜 / ★★★★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다. 프리드가 5이닝만에 내려간 것은 아쉬웠지만 리가 2이닝을 던지면서 공백을 잘 메워주었고, 민터도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 만한 것은 없었다. 지난 경기 패배를 마운드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어려울 것.

- 9월 팀 불펜 ERA: 2.15 (2위)

타선 / ★★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는 조짐. 라일리가 3안타를 기록하면서 분전하기는 했지만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묶이면서 한 점도 내지 못했고, 특히 1회, 4회, 6회 득점 찬스를 한 번도 살리지 못해 수아레즈에게 끌려다닌 것이 치명적이었다. 세 경기 연속으로 상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덤.

- 9월 팀 WRC+: 113 (8위)


■ 잭팟 포인트
놀라는 올 시즌 홈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 홈에서의 ERA는 3.76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필라델피아의 선전을 점쳐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일단 오도리지가 애틀랜타 이적 이후에는 휴스턴에서 보여주었던 이닝 소화력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한 모습. 놀라가 홈에서는 약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성과다. 다만 놀라가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통산 ERA가 4.45고, 공격적으로 투구를 이어가는 특성 상 피홈런도 나름 맞고 있는 선수임을 고려한다면 애틀랜타 타선이 무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오버를 점치는 것도 충분히 해볼만한 선택이다.


■ 3줄 요약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애틀랜타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