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 양키스 (91승 58패 / AL 동부 1위)

선발 / ★★★★ : 콜 (30경기 12승 7패 ERA 3.41)
지난 등판에서는 밀워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근 홈런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타니의 시전 30호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고, 13일에는 한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허용하기도 했다. 현재 AL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투수는 게릿 콜이고, 두 번의 피홈런을 더 맞으면 본인의 커리어 최다 피홈런 시즌과 타이가 된다. 게릿 콜 처럼 직구의 구속을 바탕으로 삼진을 잡는 투수들에게 피홈런이란 세금 개념이라고 볼 수 밖에 없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은 사실. 최근 가운데로 몰리고 있는 패스트볼의 커맨드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9월 ERA : 4.58

불펜 / ★★★★
홈스의 투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슈미트가 4실점을 내주면서 경기가 뒤집히는 위기도 있었지만, 홈스가 연장까지 2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을 발휘한 덕에 끝내기 승리를 만들고 PS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3.59 (12위)

타선 / ★★★
저지는 61호 기록을 만드는데 실패. 다만 상대 투수들이 저지를 상당히 많이 피하고 있는데, 와카도 저지에게 상당히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는 피칭을 보여주었고, 저지도 볼넷 3개를 얻어나갔다. 저지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이상 출루가 상당히 많을 가능성이 높고, 다른 타자들이 저지의 출루를 결과로 만들어주어야 하는 셈. 일단 지난 경기에서는 도널드슨과 스탠튼이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었다.

- 9월 팀 WRC+: 123 (2위)

◦ 보스턴 (72승 77패 / AL 동부 5위)

선발  / ★★ : 힐 (23경기 7승 7패 ERA 4.70)
지난 등판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나이로 인해 이제는 구속에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이닝 소화력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커브와 커터를 장착해 노장의 품격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8월 이후에는 6이닝 이상을 채운 경기가 한 경기 밖에 없다. 원정에서는 3.67의 ERA로 다소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양키 스타디움도 타자들에게 웃어주는 구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홈과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 9월 ERA : 6.62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패배. 오트의 끝내기 점수야 연장 승부치기 상황이었으니 크게 탓하기는 어렵지만, 브레이저가 동점을 내주면서 7회 타자들이 역전을 만들어준 보람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상당히 컸다.

- 9월 팀 불펜 ERA: 3.39 (9위)

타선 / ★★★★
타이욘을 상대로는 옴짝달싹 못했지만, 선발이 바뀌자마자 폭풍같이 몰아치면서 4점을 순식간에 낸 것은 꽤 인상적이었던 모습. 4점을 내는데 필요한 스윙의 개수는 두개로, 카사스의 솔로홈런과 매과이어의 대타 스리런 홈런이 전부였다. 다만 보가츠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저지와의 AL 타율 경쟁에서는 다소 밀리는 구도가 되었다.

- 9월 팀 WRC+: 116 (7위)


■ 잭팟 포인트
리치 힐은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ERA 3.52를 기록하고 있고, 양키스를 상대로는 꽤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버가 1순위 베팅감. 리치힐은 이제 구위와 이닝 소화 능력에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매 경기 피안타와 장타를 걱정해야 하는 투수다. 반면 콜도 피홈런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해 타자들이 꽤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저지를 힐이 피해갈 상황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 리드오프로 나서는 저지가 다음 타자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타선의 활기는 양키스에게 더 있을 가능성이 높고, 콜의 스터프도 힐과는 차이가 많다.


■ 3줄 요약
[일반] 양키스 승
[핸디캡 / -1.5] 양키스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