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필라델피아 vs 마이애미

◦ 필라델피아 (75승 61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깁슨 (26경기 9승 6패 ERA 4.48)
지난 등판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2이닝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마운드 붕괴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제구 문제로 인해 조기 강판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상대들이 모두 약체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8월에는 메츠와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하위 선발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약체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하는 것이니 반등 가능성을 아주 낮게 점치기는 어렵다.

- 8월 ERA : 2.30

불펜 / ★★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세이브를 하러나온 브록던이 1실점을 기록하면서 마무리가 상당히 불안했던 상황.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최대 약점이 불펜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 9월 팀 불펜 ERA: 5.29 (20위)

타선 / ★★★
소사가 복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러 팀의 연승을 이끈 것. 그러나 정작 중심타선에서 활약해야할 봄-하퍼-리얼무토는 도합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세구라가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로 더해주지 않았더라면 아찔했던 경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 9월 팀 WRC+: 88 (18위)

◦ 마이애미 (55승 80패 / NL 동부 4위)

선발 / ★★★★★ : 알칸타라 (27경기 12승 7패 ERA 2.36)
지난 경기에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맞는 등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다저스와 애틀랜타를 상대로 크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체력적인 문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알칸타라가 최대한 땅볼을 유도하면서 경제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는 유형임에는 분명하지만 벌써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만 11번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이 나오는 등 맞은 공이 점점 뜨고 있기도 한 상황. 최근 필라델피아 타선이 꽤 침체기이기는 하지만 변수는 꽤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3경기 ERA : 6.62

불펜 / ★★★
브라조반이 1실점을 기록한 것은 아쉬웠지만 로저스의 뒤를 이어 나머지 2이닝을 모두 책임졌기 때문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6.75 (29위)

타선 / ★★★
9회초에 한 점을 따라 붙으면서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일단 르블랑과 쿠퍼로 이뤄진 테이블세터가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스탈링스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은 제 역할을 잘 해준 편이었다.

- 9월 팀 WRC+: 35 (30위)


■ 잭팟 포인트
깁슨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통산 ERA가 4.80에 불과한 상태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마이애미가 가능성이 충분한 매치. 지난 경기 필라델피아보다 안타를 더 많이 쳤을 정도로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았고, 깁슨의 최근 페이스도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중심 타자들의 침체도 상당한 상황. 다만 알칸타라 역시 최근 맞은 공이 뜨면서 피홈런이 늘어나는 등 체력적인 부분과 구위가 예전만 못한 상태라는 점은 큰 변수. 오버를 점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마이애미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승
[언더 오버 / 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