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샌디에이고 vs 애리조나

◦ 샌디에이고 (75승 62패 / NL 서부 2위)

선발 / ★★★★ : 다르빗슈 (25경기 12승 7패 ERA 3.26)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다저스 포비아를 팀이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3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데, 초반에 무너지다가 중간에 폼을 되찾는 패턴을 지난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다. 직구-슬라이더-커터가 동시에 나쁜 날이 없고, 기복이 적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장점. 8월 퀄리티 스타트 비중이 80%에 달한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할수 있겠다.

- 8월 ERA : 4.05

불펜 / ★★★★
전날과는 다르게 선발이 부진했으나 불펜이 활약했던 경기. 머스그로브가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나머지 불펜 4명은 4.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8.78 (30위)

타선 / ★★★★
기선은 제압 당했지만 야금야금 점수를 따라가면서 끝내 역전을 만들어낸 뒷심이 상당했던 경기.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 차이로 점수를 좁힌 것을 시작으로, 벨의 솔로 홈런과 2사 만루에서 나온 알파로의 2타점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 9월 팀 WRC+: 69 (22위)

◦ 애리조나 (65승 70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헨리 (6경기 3승 3패 ERA 4.83)
지난 등판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팀 마운드의 총체적인 붕괴에 일조하고 말았다. 올시즌 FIP와 ERA의 차이가 상당히 컸고, 커맨드에 비해 운이 상당히 따랐다는 한계점이 지난 경기에서 모두 드러났다고 보면 될 듯. 지난 경기 전까지 BABIP이 0.250으로 리그 평균보다 4푼이나 낮았는데, 현재는 BABIP이 0.295로 정상궤도에 올라왔으니 지금의 성적이 헨리의 현 실력이라고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아직 루키이기 때문에 시즌마다 발전할 여지는 있지만, 올시즌의 성과는 한계가 뚜렷해보인다.

- BB9 : 4.5
- WHIP : 1.484

불펜 / ★★
넬슨과 모론타까지는 괜찮았으나, 케네디가 2사 만루를 만들고 끝내기 안타까지 내주면서 경기를 허무하게 역전당하고 말았다. 물론 켈리 뒤에 나온 넬슨이 1안타 1볼넷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징조가 보이기는 했다.

- 9월 팀 불펜 ERA: 2.93 (12위)

타선 / ★★★
머스그로브를 두들기면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좋았지만, 상대 불펜을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자주 놓친 것이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워커와 바쇼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홈런도 세개나 나오는 등 타선의 힘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 9월 팀 WRC+: 104 (13위)


■ 잭팟 포인트
다르빗슈는 통산 애리조나를 상대로 ERA가 3.79로, 통산 ERA 3.53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낫다. 지난 경기 헨리의 단점과 운이 모두 한계를 드러냈으며, 다르빗슈가 선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주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선발 무게감은 샌디에이고가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낫다. 애리조나의 타격감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다르빗슈도 한 이닝에 집중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버를 노려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샌디에이고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