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피츠버그 vs 시카고 컵스

◦ 피츠버그 (55승 94패 / NL 중부 5위)

선발 / ★★★ : 켈러 (28경기 5승 11패 ERA 4.03)
지난 등판에서는 메츠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가 되었다. 올시즌 득점지원 부족 등으로 인해 승수를 쌓는데 어려움이 있는 편이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 자체는 상당히 좋은 상태.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는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잘 먹히면서 오히려 홈에서 ERA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7마일까지 나오는 포심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상당히 잘 통하는 모습이고, 8월 말부터는 제 페이스를 확실히 찾은 모습이다.

- 9월 ERA : 1.42

불펜 / ★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 지난 경기에서도 야후레와 스타우트가 2이닝만에 8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악몽의 8회를 겪고 백기를 들어야 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대량 실점을 기록했고, 해당 부진이 8~9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9월 팀 불펜 ERA: 5.88 (28위)

타선 / ★★
전 날에는 양키스 못지 않은 타격 성과를 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4안타에 묶여버리면서 2득점을 겨우 내는데 그쳤다. 컨택 능력이 그리 좋지 못한 피츠버그 타자들이 세베리노의 98말일 직구를 공략하는 데는 무리였고, 그나마 카스트로가 2안타를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의 자존심은 살렸다.

- 9월 팀 WRC+: 88 (26위)

◦ 컵스 (63승 85패 / NL 중부 3위)

선발  / ★★ : 웨스네스키 (3경기 1승 1패 ERA 2.30)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팀 동료 아사드와 함께 후반기에는 정기적으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일단 지난 등판에서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일단 웨스네스키의 장점은 사사구를 허용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 빅리그 데뷔후 15.2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사사구는 2개에 불과하다.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방식이 독이 되면서 샌프란시스코전처럼 피홈런이 문제가 되는 경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패스트볼의 제구가 일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WHIP : 0.702

불펜 / ★★★★
불펜 운영에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스트로먼의 뒤를 이어 톰슨이 3이닝을 모두 책임졌고, 최근 선발들이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과부하가 심했던 불펜의 짐을 덜어주는 경기가 될 수 있었다. 톰슨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 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 9월 팀 불펜 ERA: 4.11 (17위)
- 9월 잔루 처리율 : 81.6%

타선 / ★★★
상대 불펜을 잘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고, 오히려 안타 숫자는 4개에 그쳐버리고 말았지만 위즈덤이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 자체는 꽤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다만 경기를 뒤집은 8회에는 상대 야수의 잘못된 판단이 꽤 큰 지분을 차지하기는 했다.

- 9월 팀 WRC+: 90 (23위)


■ 잭팟 포인트
켈러는 통산 컵스전 ERA가 5.51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투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아보인다. 켈러가 8월의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이고, 웨스네스키도 루키 치고는 공격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높은 탈삼진율과 함께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양 팀의 타자들이 컨택이 장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언더를 점치는 이유. 다만 켈러가 올 시즌 승운이 상당히 따라주고 있지 못하고, 컵스 상대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부에서는 컵스의 손을 들어주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컵스 승
[핸디캡 / -1.5] 컵스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