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필라델피아 vs 애틀란타

◦ 필라델피아 (81승 67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수아레즈 (26경기 9승 5패 ERA 3.53)
지난 등판에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만 투구 내용이 아주 깔끔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는데, 볼넷 세개를 내주었고, 홈런도 하나 내주면서 다소 불안했던 모습.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는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꽤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나, 지난해보다는 투구 내용이 다소 퇴보한 것이 사실. 일단 땅볼 위주의 투구를 펼치면서 장타 위험을 상당히 줄이는 모습은 높게 평가를 해줄 수 있는데, 7월 이후 수아레즈가 맞은 홈런은 두 개에 불과하다.

- 9월 ERA : 4.32

불펜 / ★★★
5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신더가드까지 불펜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신더가드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출전하는 것이었다고. 다행히 신더가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으나, 도밍게스가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준 것은 다소 아쉬웠던 모습. 다행히 한 이닝 만에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6.18 (29위)

타선 / ★★★★
타선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패배 확률 95.9%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일등 송신은 역시 8회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리얼무토. 오늘 시즌 21호 홈런과 18호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했고, 거스리와 슈와버가 적시타를 날려 끝내 연장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9월 팀 WRC+: 116 (7위)

◦ 애틀란타 (93승 56패 / NL 동부 2위)

선발 / ★★★★★ : 프리드 (28경기 13승 6패 ERA 2.52)
원래는 직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야 했으나, 필라델피아와의 일전을 위해 등판 일정을 하루 더 미뤘다. 지난 경기 대체 선발로 나온 엘더가 등판한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기 때문에 프리드의 역할이 매우 막중한 상황. 일단 지난 등판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잘 해주었는데, 볼넷 세 개와 홈런 두개를 얻어맞는 등 내용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프리드의 장점은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장타를 잘 맞지 않는 다는 점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네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공이 자꾸 위로 날아간다는 점은 불안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 9월 ERA : 2.12
- 9월 FIP : 5.17

불펜 / ★★
불펜이 부진하면서 꼴찌 워싱턴에게 일격을 당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마젝이 0.2이닝만에 1실점을 내준데 이어, 차베즈가 역전 점수를 내주면서 7회 경기가 뒤집히고 말았고, 타선이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1.95 (2위)

타선 / ★★
타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 불펜을 공략하는데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에드워드를 상대로 3안타, 마차도를 상대로 2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찬스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점수로 이어진 것은 없었다. 아쿠냐와 해리스의 멀티 히트 활약을 그나마 위안 삼아야 했고, 올슨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해주기는 했다.

- 9월 팀 WRC+: 114 (9위)


■ 잭팟 포인트
프리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꽤 고전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통산 필라델피아 상대 ERA가 3.88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버를 1순위로 삼는 것이 좋겠다. 지난 경기 필라델피아의 휠러가 부상 후유증 염려로 인해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불펜 소모가 상당했고, 애틀랜타의 프리드가 최근 홈런 허용이 급증한데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기도 했다. 다만 프리드가 홈런이 늘었음에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은 최소화 하고 있고, 이닝 소화능력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승부에서는 애틀랜타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


■ 3줄 요약
[일반] 애틀랜타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