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워싱턴 vs 볼티모어

◦ 워싱턴 (49승 93패 / NL 동부 5위)

선발 / ★ : 코빈 (28경기 6승 18패 ERA 6.30)
지난 등판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결국 좋았던 흐름이 3경기만에 끊어진 셈인데, 올 시즌 코빈을 괴롭혔던 홈런과 피안타 문제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지난 경기 2개의 홈런 포함 12개의 안타를 허용했는데, 올 시즌 범가너에 이어 하드히트 비중이 가장 높은 투수고, 이로 인해 잘 맞은 타구를 내주는 빈도가 상당히 잦다. 8월 중후반에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을 때도 홈런은 꾸준히 맞았던 만큼 언제 흐름이 깨져도 이상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닝 소화야 그럭저럭 기대할 수 있겠지만, 대량 실점 가능성을 높게 잡아도 이상하지는 않다.

- HR9 : 1.7
- 피안타 : 195 (NL 1위)

불펜 / ★★
애보트의 뒤를 이은 하비가 1.1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점차 승부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불펜 소모는 소모대로 하고 경기를 내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4.32 (16위)

타선 / ★★
상위 타선의 힘은 여전히 좋았다. 보이트, 가르시아가 3타점을 기록했고, 소토 콜업 이후 타선의 중심으로 떠오른 메네시스도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하위타선에서는 9번 바르가스를 제외한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상위타선이 만든 찬스를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상대 불펜을 상대로는 꼼짝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주어야 했다.

- 9월 팀 WRC+: 124 (7위)

◦ 볼티모어 (74승 67패 / AL 동부 4위)

선발  / ★★★ : 웰스 (21경기 7승 6패 ERA 3.91)
지난 경기에서는 약 한달 만의 공백 이후 복귀전을 가졌고,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사실 공백 이전에도 커맨드가 다소 들쭉날쭉했고, 피안타도 꽤 많이 맞는 선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복귀 이전과 별다른 변화점이 없었다고 보아야 할 듯. 지난 해 불펜에서 꽤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후 선발로 다시 보직을 변경했으나 삼진은 줄고 볼넷이 늘면서 세부 지표는 지난해 보다 더 좋지 않아졌다.

- FIP : 4.41

불펜 / ★★★★★
강력한 불펜이 승리를 만들어 주었다. 테이트, 페레즈, 바티스타가 피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버리면서 접전 상황을 끝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 9월 팀 불펜 ERA: 4.53 (19위)

타선 / ★★★
타격 감은 꽤 좋은 편이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도 네 명이나 나왔고, 중심타선에서 마운트캐슬, 헨더슨이 1홈런 2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활약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 다만 11안타를 쳤음에도 4득점에 그친 것은 상당히 아쉬웠으며, 득점권에서의 활약은 보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9월 팀 WRC+: 91 (23위)


■ 잭팟 포인트
코빈은 통산 볼티모어전 ERA가 5.50으로 좋지 못하고, 1승 4패로 승운도 따라주지 않는 편이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볼티모어의 승리를 점친다. 코빈이 호투를 기록하고 있을 때도 피안타 문제와 홈런 문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며, 지난 경기에서 결국 내재되어 있던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지난 경기 득점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볼티모어 타자들의 감이 나빠보였다고 하기는 어려웠던 만큼 코빈의 호투를 기대해볼 환경은 아니다. 다만 웰스의 올 시즌 기량도 지난해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 오버를 점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볼티모어 승
[핸디캡 / +1.5] 볼티모어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