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오클랜드 vs 애틀란타

◦ 오클랜드 (50승 85패 / AL 서부 5위)

선발 / ★★ : 왈디척 (1경기 0승 0패 ERA 1.93)
지난 경기에서는 빅리그 첫 등판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4.2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다. 실점을 억제하는 능력은 나름 괜찮았고, 구위를 바탕으로 삼진을 뽑아내는 능력은 상당했지만 장타와 커맨드에서는 문제를 드러냈다. 안타의 40%가 장타였으며, 볼넷도 네 개를 내주는 등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투수. 물론 해당 경기가 타자 친화적인 워싱턴의 홈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타 문제는 오클랜드 홈에서 상쇄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커맨드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WHIP : 1.929

불펜 / ★★★★
마운드가 거의 망가진 모습이었는데, 사실 불펜이 내준 점수는 한 점에 불과했다. 파이암프스가 기록한 실점이 결승점이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불펜은 어빈의 뒤를 이어 4.1이닝을 1자책으로 막았고, 접전 상황을 끝까지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 9월 팀 불펜 ERA: 6.92 (27위)

타선 / ★★★★★
애틀랜타가 어빈을 박살냈듯이, 오클랜드도 라이트를 박살내면서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브라운이 두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뽐냈고, 핀더가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력 차이를 메우지 못하고 끝내 패배하기는 했지만, 저력있는 모습은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

- 9월 팀 WRC+: 95 (15위)

◦ 애틀란타 (84승 51패 / NL 동부 2위)

선발  / ★★★★ : 스트라이더 (28경기 9승 4패 ERA 2.67)
지난 경기에서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데, 올 시즌 100마일에 가까운 직구를 바탕으로 탈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지난 경기가 타격전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오클랜드 타자들의 감이 상당히 좋을 수 있다는 변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컨택에 강점이 있는 라인업은 아니기 때문에 투구 패턴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9 : 13.7

불펜 / ★★★★
오클랜드와 비슷한 페이스. 리가 하나의 자책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선발이 무너진 것이 타격전의 원인이었고, 불펜은 5이닝을 1자책으로 막으면서 경기 후반 살얼음 같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 9월 팀 불펜 ERA: 1.59 (5위)

타선 / ★★★★★
라이트도 박살이 나면서 다소 빛을 잃기는 했지만, 어빈을 초반부터 박살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으며, 올슨이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크게 밀렸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병살타가 두 개 나오기는 했지만 그만큼 타자들의 출루가 많았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9월 팀 WRC+: 133 (5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스트라이더는 승률 5할 미만의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우가 잦았다. 5할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ERA 1.71이지만, 미만의 상대로는 3.86을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애틀랜타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 스트라이더가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듯이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컨택 능력이 많이 부족하고, 지난 경기에서도 13개의 삼진을 내주었던 오클랜드 타자들이 삼진이 장기인 스트라이더를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왈디척이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할만한 커맨드와 장타 억제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애틀랜타가 쉽게 이기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버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 3줄 요약
[일반] 애틀랜타 승
[핸디캡 / +1.5] 애틀랜타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