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애리조나 vs 샌디에이고

◦ 애리조나 (68승 75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범가너 (28경기 6승 14패 ERA 4.88)
지난 등판에서도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쿠어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최근 실점 폭이 상당히 큰 것이 사실. 8월 이후 단 한경기도 3실점 아래로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다. 구속 저하로 인해 위력적인 직구 바탕의 투구 레파토리가 통하지 않게 되었고, 하드히팅 비중도 너무 높은 상황.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범가너보다 높은 하드히팅 비중을 가진 선수는 코빈이 유일하다. 코빈은 그나마 땅볼 비중이 높기라도 하지만, 범가너는 뜬공 비중이 더 높은 투수라 장타 위험도 상당한 투수인 셈이다.

- GB/FB : 0.89
- 하드히트 비율 : 39.1%

불펜 / ★★★★
마운드 위에서는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신인 제임슨이 7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선보였고, 긴켈-맨티플리-모론타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신인 투수의 데뷔 첫 승을 지켜주는 데 성공했다.

- 9월 팀 불펜 ERA: 5.31 (25위)

타선 / ★★★
중심타선의 활약에서도 앞섰다. 마르테와 매카시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마르테는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무안타에 그친 상대 클린업트리오보다 더 좋은 활약을 했다. 타점을 올린 워커와, 솔로 홈런을 기록한 리베라, 켈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 9월 팀 WRC+: 95 (22위)

◦ 샌디에이고 (78승 66패 / NL 서부 2위)

선발 / ★★★ : 스넬 (20경기 6승 9패 ERA 4.02)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볼넷 세 개를 내주는 등 커맨드가 상당히 불안정했는데, 커맨드가 불안한 경기에서의 스넬은 경기 템포가 질질 끌리면서 이닝 소화에서부터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잦다. 물론 올 시즌 BABIP이 0.339로 리그 평균보다 5푼 가까이 높아 FIP에 비해 ERA 손해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이는 홈런 억제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서지 볼넷 억제력 때문은 아니다. 애초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BB9이 3.2로, 제구력 문제는 항상 스넬의 발목을 잡던 문제였다.

- BB9 : 3.9
- HR9 : 0.8

불펜 / ★★
마운드 싸움에서 완패. 머나야는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마르티네즈와 윌슨이 2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마너야의 패배를 지워주지 못했다. 모든 불펜 투수들이 안타를 허용한 것은 덤.

- 9월 팀 불펜 ERA: 5.35 (27위)


타선 / ★★
타선에서도 완패. 1~5번에서 나온 안타는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벨이 얻어낸 1볼넷이 출루의 전부였다. 특히 소토는 최근 기세가 해도 너무한 수준인데, 15경기 타율이 0.063에 장타가 하나도 없다. 같은 이적생인 드루리가 2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침체된 타선을 구하지는 못했다.

- 9월 팀 WRC+: 86 (27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범가너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고, ERA는 5.29로 부진한 상황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친다. 지난 경기 스넬이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8월에는 나름대로 제구가 안정되면서 호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더욱 결정적인 부분은 범가너의 부진. 구위 저하로 인해 이제는 실점과 피안타 억제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부진했던 만큼 범가너의 투구 내용을 장담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최근 감각을 고려하면 대량 득점까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 선발 매치업에서는 샌디에이고가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다고 본다.


■ 3줄 요약
[일반] 샌디에이고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