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워싱턴 vs 마이애미

◦ 워싱턴 (49승 94패 / NL 동부 5위)

선발 / ★★ : 그레이 (25경기 7승 9패 ERA 5.06)
지난 등판에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8월에는 마지막 세 경기에서 호투를 기록했으나, 9월 두 경기에서는 본인의 모습 그대로 롤백. 물론 상대 팀이 메츠와 세인트루이스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여전히 홈런이 발목을 잡고 있고, 커맨드도 그리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참고로 그레이가 홈런을 맞지 않고 끝낸 마지막 경기는 6월 18일 필라델피아전이 마지막. 마이애미가 워낙 ‘물타선’이라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커맨드 불안으로 인해 호투가 기대되는 상황은 아니다.

- HR9 : 2.5
- 볼넷 : 60 (NL 1위)

불펜 / ★★★★
휴식일을 취한 뒤의 경기이기 때문에 불펜 운영에 무리는 없다.

- 9월 팀 불펜 ERA: 4.80 (21위)

타선 / ★★
보이트가 솔로홈런, 애덤스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선전하기는 했지만 이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 중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에르난데스가 유일했다. 특히 상대 불펜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중후반 기세를 완벽하게 볼티모어에게 내주고 말았다.

- 9월 팀 WRC+: 115 (7위)

◦ 마이애미 (58승 85패 / NL 동부 4위)

선발 / ★★★ : 루사르도 (14경기 3승 7패 ERA 3.81)
지난 등판에서는 메츠를 상대로 3.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네 경기 째 지속되었던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마감하고 말았고, 8월 이후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00마일까지 찍히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은 뒤, 슬라이더로 결정구를 던지는 방식이 지난 경기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 홈에서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원정에서는 올 시즌 ERA가 2.54로, 웬만한 팀 에이스에 견줄 수 있는 수치다.

- 9월 ERA : 6.10

불펜 / ★★
플로로가 1자책점을 내주면서 찜찜하게 마무리를 했고, 오컬트와 스캇도 모두 피안타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로페즈가 6.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을 동점 내지 역전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 9월 팀 불펜 ERA: 5.32 (26위)

타선 / ★★★
신더가드를 상대로 4실점을 기록하게 했다. 데라크루즈가 1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았고, 그로샨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하위타선에서 한 방을 먹인 것이 주효했다. 클린업에서도 쿠퍼가 2안타를 치면서 체면 치레는 어느 정도 한 편.

- 9월 팀 WRC+: 76 (29위)


■ 잭팟 포인트
물타선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그레이는 꽤 고전을 한 편이다. 올 시즌 2패만을 기록하고 있고 ERA는 5.40으로 좋지 못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마이애미의 선전을 점친다. 그레이가 8월 페이스를 잃고 다시 좋지 못했던 시즌 초중반의 모습으로 회귀한 상태. 마이애미의 타선 파괴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변수지만 그레이는 올 시즌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상당히 고전한 경우가 잦았다. 지난 경기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도 장타와 홈런 능력을 뽐내면서 마이애미가 업셋을 기록한 만큼 피홈런 약점이 뚜렷한 그레이가 고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루사르도의 원정성적도 마이애미에게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마이애미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