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샌프란시스코 vs 샌디에이고

◦ 샌프란시스코 (61승 65패 / NL 서부 3위)

선발 / ★★★★★ : 로돈 (25경기 12승 6패 ERA 2.81)

지난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아주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근 4연승의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고, 해당 기간 동안의 ERA는 1.44에 불과하다. 패스트볼-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는 파워피처 유형인데, 최근에는 포심 구위가 살아나면서 삼진을 기록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구위와 탈삼진을 위주로 하는 투수의 약점인 뜬금 피홈런과 뜬공 비중이 높다는 약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투수 친화적인 홈에서는 상당히 상쇄될 수 있는 약점. 샌프란시스코의 홈은 홈런 파크팩터가 꼴찌에서 세 번째다.

 

- 8월 ERA : 1.85

 

불펜 / ★★

유니스가 실전 감각 저하와 부상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6자책점을 내준 것이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었지만, 유니스의 뒤를 이어 나온 영도 0.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결국 연투를 기록한 피로도를 이겨내지 못한 셈이었다.

 

- 8월 팀 불펜 ERA: 3.61 (11위)

 

타선 / ★★

중심타선 활약에서 완패. 10개의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득점은 3점을 내는데 그쳤고, 그나마 멀티 히트를 기록한 크로포드와 윈스는 하위타선에 배치되어 있었던 선수들이었다. 최근 장타력을 더해주던 롱고리아도, 피더슨도 그리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지는 못하고 있어 당분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8월 팀 WRC+: 89 (20위)

 

 

◦ 샌디에이고 (69승 59패 / NL 서부 2위)

선발 / ★★★★ : 클레빈저 (16경기 4승 5패 ERA 3.59)

지난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으나 타선 부진으로 인해 되려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최근 제구가 들쭉날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사사구 하나를 내주는 데 그치는 등 커맨드를 잘 다듬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다만 브레이킹볼 계열에서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고, 올 시즌 전반적으로 피홈런이 많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힐 수 있겠다. 컨디션과 페이스는 나쁘지 않은 편으로 보이나, 쉽게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장담하기에는 어렵다.

 

- HR9 : 1.2

- FIP : 4.32

 

불펜 / ★★

머나야가 크게 무너지면서 불펜 의존도가 높았다지만, 크리스맷의 0.2이닝 3볼넷 등 불펜의 활약상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특히 헤이더는 완전히 트레이드 실패로 결론지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경기에서도 0.1이닝을 던지는 동안 제구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며 5피안타 6자책을 기록하면서, 팀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고 말았다.

 

- 8월 팀 불펜 ERA: 2.20 (2위)

 

타선 / ★★★★

타선은 전반적으로 제 할일을 했다. 소토가 복귀후 두 경기에서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모습에서는 점점 탈피하는 모습이고, 지난 경기에서는 마차도가 4안타 4타점 2홈런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전반적으로 장타 비율이 높았고, 주요 전력들이 서서히 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다행으로 여길 수 있겠다.

 

- 8월 팀 WRC+: 113 (7위)

 

 

■ 잭팟 포인트

로돈을 통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ERA 1.80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샌프란시스코가 기세를 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로돈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 만큼 실력과 현재 페이스가 좋은 것은 사실이고, 클레빈저의 기복도 상당히 심한 수준인데다 결정적으로 지난 경기 샌디에이고의 불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문제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언더를 주력으로 삼는 것도 추천할 수 있는 선택지다.

 

 

■ 3줄 요약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