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미네소타 vs 보스턴

◦ 미네소타 (65승 61패 / AL 중부 2위)

선발 / ★★ : 번디 (22경기 7승 6패 ERA 4.56)

지난 경기에서는 휴스턴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오버 트레이닝과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패스트볼 구위는 점점 떨어졌고, 지난 경기에서도 패스트볼 대신 변화구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모습. 그래도 가지고 있는 재능 자체가 뛰어나 최근 세 경기에서는 5이닝 만이라도 안정적으로 막아주고 있는 페이스다. 전반적으로 커맨드가 되는 페이스라, 투수 친화 구장인 타깃 필드에서는 꽤 괜찮은 성적을 내줄 수 있고, 실제로 홈에서는 ERA 2.68로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는 편이다.

 

- 최근 3경기 ERA : 1.76

 

불펜 / ★★

불펜은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 산체스가 3.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탓도 있었지만, 스멜처가 2.2이닝을 던지면서 무리했고, 블론을 범하면서 파간에게 자책점을 하나 올려주고 말았다. 두 투수가 20구 이상을 던져, 불펜 운영에 다소 애로 사항이 있을 수 있다.

 

- 8월 팀 불펜 ERA: 3.63 (13위)

 

타선 / ★★★

폴랑코와 벅스턴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는 코레아와 케플러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하면서 두 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하위타선에서도 케이브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인 것은 덤. 이들의 활약으로 5회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이 승부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 8월 팀 WRC+: 95 (15위)

 

 

◦ 보스턴 (61승 66패 / AL 동부 5위)

선발 / ★ : 벨로 (6경기 0승 3패 ERA 7.36)

지난 등판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보스턴 내에서 손 꼽히는 유망주였지만 빅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 날 만큼은 체인지업 각도가 상당히 좋았고, 볼넷도 상당히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투구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웃카운트의 대부분을 땅볼로 얻어내는 투수라 장타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커맨드만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호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

 

- GB/FB : 2.00

 

불펜 / ★

17개 안타를 맞으면서 마운드가 완전히 폭격당했고, 불펜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와무라-브레이저-데이비스가 9개의 피안타를 맞으면서 5자책점을 추가로 내주었고, 이로 인해 사와무라와 데이비스는 35구가 넘는 공을 던져야 했다.

 

- 8월 팀 불펜 ERA: 5.53 (28위)

 

타선 / ★★★

13개의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홈런 세개에 의존해야 했다. 클루버에게 8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결정타를 확실히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고, 그나마 팸과 보가츠, 아로요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하위터산에서는 달벡도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면서 힘을 보탰다.

 

- 8월 팀 WRC+: 99 (14위)

 

 

■ 잭팟 포인트

번디는 통산 보스턴을 상대로 21번의 등판을 기록하면서 ERA 5.36으로 상당히 고전한 페이스였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번디가 보스턴을 상대로 상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걸리는 요소. 타깃필드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아직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경기가 거의 없어 불펜에 부담을 크게 주는 유형이다. 따라서 타격전 양상으로 갈 경우, 미네소타의 우위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보스턴의 지난 경기 선수들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아보인데다 미네소타의 불펜 상황도 썩 좋지는 못한 상황. 타격전으로 간다면 보스턴도 그리 꿇리는 전력은 아닐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보스턴 승

[핸디캡 / -1.5] 보스턴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