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SSG vs KT

◦ SSG (82승 4무 45패 / 리그 1위)

선발 / ★★★★ : 모리만도 (9경기 6승 1패 ERA 2.15)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2이닝 1실점(무자책)의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팀의 필승조들 중 연투를 기록한 선수가 많아 불펜 사정이 꽤 좋지 못했던 상황임을 고려하면 팀 전력에 1승 이상의 보탬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결정적이었던 활약. 올 시즌 5회 이전에 내려간 적이 한 번 밖에 없을 만큼 팀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되주고 있는데, 투구 수를 낭비하는 볼이 적다는 점이 이닝 소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보더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구력이 상당히 좋고,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 9월 ERA : 2.50

불펜 / ★
불펜 상황은 썩 좋지 못한 것이 사실. 노경은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자책점을 허용했으며, 문승원은 4실점을 허용하면서 잊을만 하면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김택형과 문승원이 20구 이상을 던졌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0.67 (10위)

타선 / ★★★★★
최정이 극적인 순간에 살아났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고, 크게 보면 상위 타선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 다만 18개의 안타를 치는 와중에도 전의산이 4타수 무안타 3심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일주일 간 팀 OPS: 0.832 (3위)

 

◦ KT (71승 2무 57패 / 리그 4위)

선발 / ★★★ : 데스파이네 (27경기 8승 11패 ERA 4.37)
지난 등판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6.2이닝 2실점(무자책)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올 시즌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던질 수 있는 네 가지 구종이 모두 난타당하는 경우가 잦아 우려를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닝 당 투구 수도 많아지고 있고, 지난 해까지 장점이었던 이닝 소화 능력도 상당히 떨어진 상태. 본인의 루틴대로 4일 휴식 후 등판을 꼬박꼬박 지켜주고 있지만, 현재까지 기대치에 비해 활약이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 9월 ERA : 4.82

불펜 / ★★★★
지난 경기에서는 휴식일을 앞두고 불펜을 총동원하면서 승부수를 걸었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들어가면서 한 주 마무리를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주권이 후반기 부터는 피안타를 계속해서 내주고 있어, 사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59 (2위)

타선 / ★★★★
박병호가 여전히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있으나, 알포드가 돌아오면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게 되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자마자 1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앞뒤에 배치된 강백호와 장성우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우산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0.569 (10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데스파이네는 문학에서의 ERA가 1.64로 상당히 좋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SSG의 가능성을 높게 보겠다. 현재 모리만도를 막아낼 수 있는 것은 보더라인을 잡아주지 않는 구심의 스트라이크존 뿐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닝 소화와 안정감에서 두각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데스파이네가 올 시즌 구위 저하의 기미가 상당부분 드러나고 있고, 지난 경기를 기점으로 상위타선의 감각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SSG 타자들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 다만 KT 역시 알포드의 복귀로 중심 타선에 힘이 더해진 상황. 지난 경기 SSG 불펜이 상당히 불안했음을 감안하면 오버를 주력으로 삼아도 괜찮을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SSG 승
[핸디캡 / -1.5] SSG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