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SSG vs KT

◦ SSG (83승 4무 45패 / 리그 1위)

선발 / ★★★ : 오원석 (26경기 6승 8패 ERA 4.40)
지난 등판에서는 NC를 상대로 5.1이닝 5실점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일단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제구가 강점이라는 투수답지 않게 최근 흔들렸던 포심 커맨드가 다시 돌아왔다는 점. 다만 슬라이더가 좋지 않은 것은 여전했는데, KT가 박병호의 이탈 이후 장타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직구 커맨드가 좋아졌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다. 직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면 경기력이 좋아지는 유형의 투수이기도 하다.

- 9월 ERA : 5.06

불펜 / ★★★
모리만도가 7이닝을 소화하면서 좋지 못한 불펜 상황에 숨통을 틔어준 것이 주효했다. 전 날 경기에서 4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던 문승원도 이번에는 1점만 허용하고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데 성공. 김주한, 백승건, 이원준, 최준우가 상무에서 전역하는데 불펜이 불안한 지금 즉시 전력으로 사용될 수 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8.49 (7위)

타선 / ★★★
김민식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다만 클린업 트리오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던 것은 아쉬웠고, 추신수가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사실 상 시즌 아웃 상태가 된 것도 큰 공백. 다행히 새로운 리드오프로 나선 라가레스는 2안타로 제 역할을 해내기는 했다.

- 일주일 간 팀 OPS: 0.888 (3위)

◦ KT (71승 2무 58패 / 리그 4위)

선발 / ★★★★ : 벤자민 (13경기 3승 4패 ERA 2.75)
원래는 소형준의 턴이었지만, 로테이션을 바꾸어 벤자민이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꽤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90구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황. 포심 구위에 꽤 자신감이 붙었는지 직구-슬라이더 조합으로 상대를 했는데, 다행히 잘 먹혀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슬라이더가 잘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상대 ERA도 5.40으로 꽤 좋지 않은 만큼 매치업에서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 9월 ERA : 1.86

불펜 / ★★★★
불펜에 큰 문제는 없다. 선발로 나서던 배제성이 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는 했으나, 주권이 오랜만에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내는 역할을 하는 등 피안타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0.96 (1위)

타선 / ★★
여전히 중심 타선의 힘이 100%가 아니다. 돌아오자마자 맹활약했던 알포드가 지난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에 그치고 말았고, 그나마 강백호가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조용호-배정대가 무안타로 묶이면서 밥상을 잘 깔아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참고로 최근 일주일간 OPS가 0.600을 넘는 팀은 KT가 유일하다.

- 일주일 간 팀 OPS: 0.543 (10위)


■ 잭팟 포인트
오원석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ERA 0.7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SSG의 가능성을 높게 보겠다. 일단 오원석이 지난 경기 직구 제구가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kT를 상대로는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반면 SSG타자들이 벤자민의 슬라이더는 꽤 잘 공략했던 모습. 최근 문제가 되었던 SSG 불펜 뎁스는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이 메워줄 수 있다. 지난 주까지도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전역 선수들의 경기 감각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 타선의 파괴력이 두 팀 모두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라 언더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SSG 승
[핸디캡 / -1.5] SSG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