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기아 vs LG

◦ 기아 (62승 1무 67패 / 리그 5위)

선발 / ★★★★ : 놀린 (17경기 5승 8패 ERA 3.03)
지난 등판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8이닝까지 88개를 던졌고, 완투까지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김종국 감독이 투수 보호를 위해 교체를 단행한 모습. 부상 복귀 이후에는 매 경기마다 퀄리티스타트, 혹은 그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투구폼을 바꿔 던지는 등 노련하게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 다만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에게 약한 ‘역 스플릿’형 투수라는 점은 다소 우려를 살수 있는데, LG가 타선에 좌타자 비중이 가장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 0.293

불펜 / ★★
한 주의 모든 경기를 패하면서 마쳐야 했다. 전상현이 0.1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이준영이 0.2이닝 3실점으로 쐐기를 박아버리면서 마운드가 상당히 불안한 상황임을 증명하고 말았다. 놀린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만이 답이라고 보여질 정도.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7.45 (8위)

타선 / ★★★★
타선은 수아레즈를 상대로 5득점을 해내는 등 꽤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5강 싸움이 점점 기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는 있지만, 6회 초에 찾아온 득점권 기회를 잘 살리면서 상대 선발을 내려보냈다는 점에서 소득이 없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고종욱, 박동원의 활약이 상당했고, 모든 선수들이 타점을 올린 클린업 트리오에서도 집중력을 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일주일 간 팀 OPS: 0.664 (6위)

◦ LG (77승 2무 47패 / 리그 2위)

선발 / ★★★★★ : 플럿코 (26경기 15승 5패 ERA 2.48)
지난 경기에서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보호 차원에서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바로 교체되었다. 사실상 삼성과의 경기가 가장 최근 경기인데, 해당 경기에서는 피안타가 다소 많기는 했지만 타선이 터지면서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까지 되면서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경기는 삼성의 홈에서 펼쳐졌던 경기였기 때문에 피안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고,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만큼 호투를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 9월 ERA : 0.75

불펜 / ★★
켈리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마운드 운영이 꼬인 것이 치명적이기는 했으나, 켈리가 매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어려운 노릇. 불펜이 힘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송은범이 1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경기가 한화쪽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다행히 송은범 이후 나온 세 명의 선수들은 제 역할을 잘 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1.56 (1위)

타선 / ★
문제가 되었던 것은 타선.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최하위 한화를 꼭 잡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히 커보였다. 그 와중에도 클린업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고, 문보경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없지는 않았으나 타선의 응집력은 전반기보다 확실히 떨어진 모습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0.588 (9위)


■ 잭팟 포인트
좌타자에 약한 놀린. 역시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5.14의 ERA로 전적이 꽤 나쁜 상황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LG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놀린이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를 상대할 때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편이며, 이를 증명하듯이 올 시즌 좌타자가 많은 LG에게는 상당히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 경기 선발이 무너지면서 패전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LG 불펜의 활약은 어느정도 기대를 충족 시켜주었으며, 기아의 최근 분위기와 불펜 상황이 너무 좋지 못하다. 플럿코가 지난 경기 노게임선언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기도 하다.


■ 3줄 요약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