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삼성 vs 두산

◦ 삼성 (55승 2무 69패 / 리그 8위)

선발 / ★★ : 백정현 (20경기 2승 12패 ERA 5.26)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중. 후반기에는 구속이 완전히 살아났고, 기복있는 투구 내용도 여전히 보여주기는 했지만 후반기 ERA는 2.20에 불과하다. 두산 타자들이 좌투수에게는 고전하는 경우가 잦고, 집요하게 바깥쪽을 공략하는 특유의 전략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적다. 결국 바깥쪽 제구만 잘된다면 구속 상승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 후반기 피안타율 : 0.256

불펜 / ★★★
불펜은 2.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하기는 했으나, 박주혁이 홈런을 추가로 맞으면서 실점이 더 늘어났던 점은 아쉬웠던 대목.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3.29 (4위)

타선 / ★★
홈런 경쟁에서 밀렸다. 피렐라가 선제 투런을 때려내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세개의 홈런이 나오는 등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나, 이를 제외하면 더모디에게 틀어막히면서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피렐라를 제외한 선수들 중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 일주일 간 팀 OPS: 0.714 (5위)

◦ 두산 (51승 2무 70패 / 리그 9위)

선발 / ★★★★ : 최원준 (25경기 8승 9패 ERA 3.40)
지난 경기에서는 한화와 상대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도 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지는 등 경기 내용이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최원준의 경우 하이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 투수이기 때문에 항상 피홈런과 장타 위험이 큰 선수. 때문에 타자에게 아주 웃어주는 구장인 라팍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대구에서 치른 유일한 경기에서 피안타율이 0.320에 달하고 있는 상황. 최근 삼성 타자들의 장타가 꽤 잘 터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 라팍 ERA : 4.50

불펜 / ★★★★
마운드에서는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곽빈이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불펜 부담을 줄였고, 정철원과 홍건희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챙겨주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06 (2위)

타선 / ★★★
정수빈이 한 경기만에 슬럼프에서 벗어나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 중심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해주었다. 하위타선에서도 조수행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쏠쏠하게 활약했다.

- 일주일 간 팀 OPS: 0.726 (4위)


■ 잭팟 포인트
백정현의 올 시즌 첫 승 상대는 두산이었으며, 상대 선발도 최원준으로 같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삼성의 승리를 점친다. 이미 첫 승을 두산에게 따낸 경험이 있고, 후반기에는 구속이 늘면서 ERA 2.20의 아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 두산이 좌투수에게는 고전하는 경향도 있다. 최원준은 하이 패스트볼 위주의 전략으로 인해 장타 위험이 크고, 라팍에서는 홈런과 장타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 타자들의 홈런 생산 능력이 최근 꽤 좋다는 점도 삼성에게 웃어주는 대목이다.

■ 3줄 요약
[일반] 삼성 승
[핸디캡 / +1.5] 삼성 승
[언더 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