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롯데 vs 키움

◦ 롯데 (56승 4무 69패 / 리그 7위)

선발 / ★★★ : 이인복 (22경기 8승 9패 ERA 4.19)
지난 등판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한 달만의 복귀전 치고는 꽤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던 편. 직구 속도가 빠른편은 아니지만 투심의 위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끝날 이번 경기에서는 꽤 좋은 내용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5이닝을 소화하는 데 73구를 소모하는 데 그쳤고, 이닝 당 투구 수가 많은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WHIP : 1.40

불펜 / ★★★★
불펜은 제 역할을 잘 해주었다. 최준용-강윤구-김도규-구승민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나균안의 공백을 무실점으로 메웠으며, 출루 허용은 김도규가 맞은 안타 하나가 전부였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4.84 (5위)

타선 / ★★
또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실책으로 인해 나균안이 흔들리면서 3점을 내주고 말았고, 타선에서도 한동희 정도를 제외하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선수가 없었다. 다만 렉스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이었음은 감안해야 한다.

- 일주일 간 팀 OPS : 0.752 (2위)

◦ 키움 (73승 2무 55패 / 리그 3위)

선발 / ★★ : 한현희 (18경기 5승 3패 ERA 4.75)
지난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두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포심의 위력을 찾으면서 직구-슬라이더 두 구종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잘 던지지 않던 체인지업을 추가시킨 것도 눈에 띄는 부분. 다만 우타자에게는 거의 천적 수준으로 강했는데,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319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흠.

- 9월 ERA : 1.38

불펜 / ★★★★
요키시가 7.2이닝 무실점으로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어주었고, 김선기와 김재웅도 1.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요키시의 10승을 완성시켜주었다. 김선기가 4구를 던지는데 그치기는 했지만, 연투를 기록해 컨디션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5.23 (6위)

타선 / ★
연승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승리를 상대 팀이 만들어주고 있는 양상이 강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놀린의 실책이 득점 찬스로 이어졌기 때문. 지난 경기에서도 안타는 세 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2연전에서 기록한 안타를 모두 합쳐도 7개에 불과하다.

- 일주일 간 팀 OPS: 0.541 (10위)


■ 잭팟 포인트
한현희는 롯데에게 많은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ERA는 3.75로 무너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롯데의 승리를 점친다. 키움이 지난 시리즈에서 연승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타선의 활약이 아니라 상대 실책과 불펜 자멸로 인해 얻어낸 승리였다. 이인복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고, 키움을 상대로도 꽤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시리즈에서 아쉬운 수비로 인해 곤란을 겪은 적이 많았다는 점은 변수지만 타선의 기본적인 감각 자체는 롯데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나아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롯데 승
[핸디캡 / +1.5] 롯데 승
[언더 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