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미국야구] 애리조나 vs 필라델피아

◦ 애리조나 (60승 67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갤런 (24경기 9승 2패 ERA 2.66)

지난 경기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27.1이닝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위가 여전히 좋고, 8월에는 땅볼 비중을 높여서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스타일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타선의 파괴력은 갤런도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8월 피장타율도 0.202에 불과해 갤런이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8월 ERA : 0.82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완승. 범가너가 7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색이 상당히 짙었으나, 프리아스-스미스-모론타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놓아주었다. 다만 범가너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프리아스와 스미스가 30구 이상을 소모해야 했고, 이번 경기에서의 불펜 뎁스는 상당히 얇은 상태다.

 

- 8월 팀 불펜 ERA: 4.94 (26위)

 

타선 / ★★★★★

0:7을 13:7로 만드는 기적적인 경기를 했다. 상대 실책을 틈타 4회 6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순식간에 접전으로 만들었고, 5회에는 상대가 자멸하는 것을 이용해 사사구를 바탕으로 역전승을 올렸다. 유망주 캐롤이 데뷔첫 안타와 타점까지 신고했고, 창단 후 최다 점수 역전 승리를 거두는 기록도 챙겼다.

 

- 8월 팀 WRC+: 98 (14위)

 

 

◦ 필라델피아 (71승 57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놀라 (25경기 9승 10패 ERA 3.08)

지난 경기에서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선수였으나 메츠전에서 부진했는데 분풀이를 제대로 한 셈. 포심과 커브의 구위와 커맨드 모두 완벽했고, 타자들은 놀라의 공을 건드리는 것 조차 어려워보였다. 타자들의 헛스윙을 15번이나 만들어냈고, 삼진도 11개나 뽑아내면서 올 시즌 최다 수치를 기록. 올 시즌 볼넷을 가장 적게 내주는 선수이니 만큼 포심과 커브 구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만 한다면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기대해볼 수 있는 투수다.

 

- BB9 : 1.2 (NL 1위)

 

불펜 / ★

마운드가 완벽하게 경기를 망쳤다. 물론 4회 말 6실점은 세구라의 실책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5회에만 6개의 사사구를 내줬고, 그중 3개는 밀어내기로 기록하는 등 믿기 힘들만큼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산체스와 벨라티가 2.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기록한 볼넷은 5개에 달했다.

 

- 8월 팀 불펜 ERA: 4.35 (20위)

 

타선 / ★★★

범가너를 두들기면서 11개의 피안타를 뺏은 것은 좋았지만, 범가너가 내려간 다음에는 상대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슈와버-호스킨스-봄-하퍼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패전에 책임이 있는 이유는 이것 때문. 특히 불펜이 불을 확 지른 이후에는 5회부터 9회까지 무안타에 그치기도 했다.

 

- 8월 팀 WRC+: 113 (7위)

 

 

■ 잭팟 포인트

갈렌은 통산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ERA 3.09로 상당히 강점을 보였던 투수였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지난 경기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놀라가 나오는 경기라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준다면 불펜이 불을 지를 이닝 자체를 만들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4회 빅이닝은 야수 실책이 섞여있기도 했다. 다만 갤런이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는 점은 변수고, 타이트한 투수전으로 경기가 이어진다면 승부의 추가 크게 필라델피아 쪽으로 넘어가는 경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 3줄 요약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