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미국야구] 애리조나 vs 필라델피아

◦ 애리조나 (61승 67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헨리 (5경기 3승 2패 ERA 3.25)
지난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8월에 빅리그 데뷔 이후 상당히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 시즌 5회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 커맨드가 아직까지는 정갈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삼진율도 높지 못하지만 애리조나의 좋은 수비를 잘 이용하고 있는 페이스. 올 시즌 BABIP이 0.250에 불과한데, 플라이볼 비중이 높다는 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애리조나의 디펜시브 런 세이브가 32로 10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애리조나 야수들의 타격감도 좋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 피안타율 : 0.228

불펜 / ★★★
라미레즈가 3실점을 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갈렌의 호투가 무위로 돌아가는 일은 없었다. 멜란슨도 오랜만에 1이닝을 6구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왕년 기량의 일부분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다.

- 8월 팀 불펜 ERA: 4.63 (23위)

타선 / ★★★★★
두 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 날 경기에서는 불펜을 두드려 역전을 만들어냈다면, 직전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인 놀라를 상대로 8점을 내면서 초반부터 달아났다. 매카시가 1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타선의 중추 역할을 했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5명이 나왔다.

- 8월 팀 WRC+: 101 (12위)

◦ 필라델피아 (71승 58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폴터 (13경기 2승 3패 ERA 4.41)
지난 등판에서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약 두달간의 공백을 가지고 돌아온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나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중. 다만 약체인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도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여전히 장타가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것은 좋은데, 직구의 위력이 예전만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휠러의 공백을 지금까지는 잘 메워주고 있지만, 불안감을 가지고 보아야 하는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 HR9 : 2.3

불펜 / ★
놀라가 무너지는 충격적인 경기. 그러나 메이튼이 3점을 따라붙자 마자 바로 3점을 내주는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으며, 쿤로드-브록던-로버슨도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뜨거운 애리조나의 방망이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 8월 팀 불펜 ERA: 4.95 (25위)

타선 / ★
경기 후반 힘을 내면서 8회 3점을 따라갔으나, 이미 때가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팀은 4개의 안타를 치는 동안 병살 2개를 기록하면서 공격에서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2개의 실책을 범했다. 마쉬가 스리런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슈와버-호스킨스-봄-하퍼 등 주력 타자들이 모두 무안타에 묶였다.

- 8월 팀 WRC+: 114 (7위)


■ 잭팟 포인트
폴터는 통산 애리조나를 상대로 한 ERA가 7.71로 아주 좋지 못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애리조나의 기세가 무섭다. 원래 로테이션대로 휠러가 필라델피아 선발이라면 모르겠으나, 고질적인 홈런 허용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폴터가 나온다면 애리조나가 기세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타자 친화적인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경기라는 점도 애리조나 타자들에게 상당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대목이 될 것이다. 헨리가 FIP에 비해 ERA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애리조나 야수들의 끈끈함과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될 것. 오버와 애리조나의 승리를 점칠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애리조나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