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미국야구] 신시내티 vs 세인트루이스

◦ 신시내티 (51승 77패 / NL 중부 4위)

선발 / ★ : 마이너 (15경기 3승 10패 ERA 6.10)
지난 등판에서는 워싱턴을 상대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다만 여전히 장타와 피안타 문제는 극복을 하지 못했고,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것을 높게 쳐줄 수 있는 지는 의문. 일단 두 경기 연속으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것은 높게 평가할 수 있고, 땅볼과 뜬공 비중을 1:1 수준으로 맞추었다는 점은 인상적이지만 구위가 인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카디널스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게다가 이번 경기는 쿠어스필드 다음으로 타자 친화적인 신시내티의 홈에서 열린다.

-피장타율 : 0.535

불펜 / ★★★★★
업셋을 달성한는 데는 불펜의 힘이 매우 컸다. 던이 4이닝만에 내려가 버렸고, 불펜이 5이닝을 책임져야 했던 상황. 다행히 4명의 불펜이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 8월 팀 불펜 ERA: 3.57 (11위)

타선 / ★★★
상대 선발 허드슨을 두드리면서 기세를 잡는데 성공. 1~3번에서 모두 멀티히트가 나오는 등 상위타선 경쟁에서 되려 세인트루이스를 이겼다. 하위타선에서는 로페즈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는 타자들이 살아나는 페이스인 팀 컬러를 잘 보여주었다.

- 8월 팀 WRC+: 82 (26위)
- 홈 OPS : 0.741 (원정 0.636)

◦ 세인트루이스 (74승 55패 / NL 중부 1위)

선발 / ★★★★ : 퀸타나 (25경기 4승 6패 ERA 3.45)
지난 등판에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만 최근 8실점 중 절반인 4실점이 비자책점이었을 정도로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적 후 BABIP이 0.338까지 치솟는 등 운도 다소 따르지 않고 있음에도 ERA를 3.28로 유지하고 있고, 땅볼과 뜬공 비중이 거의 1:1이라는 점에서 신시내티 홈에서도 그리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최근 피안타가 많아지고 있는 페이스고, 최근 두경기 피안타율이 0.424로 치솟은 만큼 대량 실점 가능성도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 신시내티 홈 ERA : 2.77

불펜 / ★★★★
허드슨이 무너졌지만 불펜 소모는 크지 않았다. 우드포드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불펜 소모를 본인 하나로 끝냈기 때문. 이번 경기에서 우드포드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체력이 충전된 채로 나올 수 있다.

- 8월 팀 불펜 ERA: 4.21 (19위)

타선 / ★
상위타선에서 상당히 흐름이 실망스러웠다. 골드슈미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고, 아레나도도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에드먼이 홈런을 기록하면서 기선 제압을 한 것은 좋았으나, 역전을 바로 허용한 후에는 방망이가 짠 듯이 침묵했다.

- 8월 팀 WRC+: 151 (1위)


■ 잭팟 포인트
마이너의 구위 하락은 홈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 홈에서는 ERA 6.37로 매우 부진하며, 승리 없이 7패만을 당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일단 마이너가 좌투수고, 구위가 좋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중심 타자인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는 소문난 좌완 킬러고, 푸홀스도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는 OPS가 1.000을 넘어간다. 퀸타나의 최근 피안타율 증가는 변수로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타격 전력 자체가 세인트루이스가 압도적인 상황이라 세인트루이스의 기대 득점이 더 많을 수 밖에 없고, 지난 경기 우드포드의 투혼으로 아낀 불펜도 아낌없이 투입할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