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미국야구] 미네소타 vs 보스턴

◦ 미네소타 (67승 61패 / AL 중부 2위)

선발 / ★★★ : 라이언 (21경기 10승 6패 ERA 3.65)
지난 등판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오랜만에 포심이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근 세 경기에서 이닝보다 많은 탈삼진 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심의 구위를 믿고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 위를 공략하기 때문에 플라이볼과 홈런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투수에게 웃어주는 홈 구장에서는 상당히 이 부분이 상쇄된다. 홈에서 더 많은 경기를 등판했지만, 피홈런은 홈에서 7개, 원정에서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홈 ERA도 2.69로 원정 5.05와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적어도 홈에서의 라이언은 안정감을 보장할 수 있는 투수다.

- GB/FB : 0.41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 아처가 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불펜 5명이 4.2이닝을 1자책으로 막아내면서 경기 후반 페이스를 완전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불펜이 던진 이닝이 정확히 9이닝으로, 불펜 부담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은 변수다.

- 8월 팀 불펜 ERA: 3.39 (9위)
- 8월 팀 불펜 소화이닝 : 106.1 (3위)

타선 / ★★★★
케플러와 셀레스티노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타선의 활약은 좋았으나, 역시 고든의 활약을 빼놓고 말하기는 어렵다. 만루홈런 포함 2안타 6타점을 기록했고, 5회에 나온 만루홈런은 뒤지고 있던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은 홈런이었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았다.

- 8월 팀 WRC+: 98 (16위)

◦ 보스턴 (61승 68패 / AL 동부 5위)

선발 / ★★★★ : 와카 (16경기 9승 1패 ERA 2.53)
지난 등판에서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피홈런 두개를 맞았고,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하는 등 커맨드가 상당히 흔들렸지만 빼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삼진 6개를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 최근 실투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고, 정타를 허용하는 빈도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이 걱정스러운데,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사용할 때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보아도 충분하다. 타깃 필드의 웅장한 크기를 감안하면 홈런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미네소타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 8월 ERA : 1.93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켈리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실점을 내주었고, 5회 역전 만루홈런을 내준 것도 불펜에서 나온 브레이저였다. 두 경기 연속으로 만루 상황에서 불펜이 장타를 내주면서 경기를 망치고 만 셈.

- 8월 팀 불펜 ERA: 5.63 (29위)

타선 / ★★★
상위타선의 활약은 괜찮았다. 버두고와 보가츠가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했고, 팸도 멀티 출루를 기록하면서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은 해냈다. 그러나 상위타선의 활약을 4~7번 타자들이 모두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위에 그치게 하고 말았고, 상대 불펜을 상대로는 2안타에 묶이면서 침묵한 것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 8월 팀 WRC+: 100 (13위)


■ 잭팟 포인트
와카는 통산 미네소타를 4번 상대해 ERA 4.43으로 상당히 고전했던 편에 속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오버가 1순위 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라이언의 홈 전적은 상당히 좋고, 구장이 투수에게 웃어주는 구장이지만 현재 미네소타의 불펜 과부하는 상당히 심한 상황. 라이언이 내려간 뒤 지난 경기 타격 감각이 전반적으로 좋았던 보스턴 타선이 힘을 낼 가능성도 있다. 와카가 최근 주력 구종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 타선도 와카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경기 후반은 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 3줄 요약
[일반] 미네소타 승
[핸디캡 / -1.5] 보스턴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