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LA 다저스 vs 애리조나

◦ LA다저스 (101승 44패 / NL 서부 1위)

선발 / ★★★★ : 커쇼 (18경기 8승 3패 ERA 2.44)
지난 등판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부상으로 한 달 간 공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9월 세 경기에서 ERA 1.50을 기록하는 등 ‘클래스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는 다소 약점을 보였던 체이스필드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복귀 후 포심의 커맨드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고 있고, 홈에서는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온 선수였던 만큼 또 한번 훌륭한 피칭을 보여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 홈 ERA : 2.85

불펜 / ★★★★
동점 상황에서 킴브럴이 무실점을 기록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 올 시즌 3점 차 이상 점수가 났을 때야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올라오던 투수라 승부수였다고 볼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잘 통했다. 브룰이 한 점차로 따라잡히는 점수를 허용했던 것은 아쉽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자이언츠 상대 15승 4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유지했다.

- 9월 팀 불펜 ERA: 2.39 (4위)

타선 / ★★★★
하위타선이 부진하면서 지난 경기 득점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상위타선에서 6안타가 모두 나오는 등 주력 타자들의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켈리가 다저스 상대 전적을 의식하면서 지난 등판에서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했고, 다저스 타자들이 타선에서 인내심이 꽤 좋은 유형 임을 감안한다면 출루 능력에서 두각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 9월 팀 WRC+: 128 (1위)

◦ 애리조나 (68승 77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켈리 (29경기 12승 6패 ERA 3.01)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사실 켈리는 다저스와의 상성이 좋지는 않은데, 지난 경기에서 본인도 이를 상당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했고, 결국 볼넷 5개를 내주면서 좋지 못한 전적을 이어가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켈리가 다저스와의 상대 전적을 의식한다면 내내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있고, 지난 경기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 다저스 상대 ERA : 8.50

불펜  / ★★
마운드는 샌디에고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케네디와 멜란슨이 1실점씩을 기록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게 하고 말았고, 와이드너도 1피안타를 기록하는 등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 9월 팀 불펜 ERA: 5.54 (29위)

타선  / ★★
마운드도 다르빗슈에게 막혀버리면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모레혼에게 9회 말 한 점을 내면서 겨우 영패를 면했으나, 남은 공격 기회가 매우 부족했고, 팀 도합 4안타에 묶여버리는 굴욕을 당했다. 워커와 마르테 등 중심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해준 것이 위안.

- 9월 팀 WRC+: 91 (21위)


■ 잭팟 포인트
커쇼는 애리조나를 통산 40번 상대해 ERA 2.73으로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다수 보여준 바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켈리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상대가 다저스인데, 지난 등판에서도 이를 의식했는지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저스 타자들이 타석에서의 인내심이 꽤 훌륭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출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 상위 타선의 감각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주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난 경기 불펜 소모가 상당하기는 했지만 커쇼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과부하를 줄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 3줄 요약
[일반] 다저스 승
[핸디캡 / -1.5] 다저스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