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켄자스시티 vs 클리블랜드

◦ 캔자스시티 (54승 81패 / AL 중부 4위)

선발 / ★★ : 부빅 (23경기 2승 10패 ERA 5.47)
지난 등판에서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최근 4연패의 좋지 못한 흐름인데, 지난 경기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졌고, 올 시즌 타선의 지원이 시원치 않은 상황임은 맞지만 9월 ERA가 5.52라는 점에서 부빅의 책임이 적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커맨드가 정교한 편은 아니고, 피홈런 위험성도 상당히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만 하면 공략이 어려운 투수는 아니다.

- H9 : 10.5
- BB9 : 4.5

불펜 / ★★★★
불펜은 자기 할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에르난데스가 10회에 두 점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승부치기 상황에서의 실점을 크게 탓하기는 어렵고, 불펜의 최종 성적도 4이닝 1자책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 9월 팀 불펜 ERA: 3.07 (13위)

타선 / ★★★
실책으로 싱어에게 한 점의 비 자책점을 추가로 허용하게 하는 등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다. 물론 타선의 성과는 나름 괜찮은 편이었고, 워터스가 1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도 있었다.

- 9월 팀 WRC+: 125 (9위)

◦ 클리블랜드 (69승 64패 / AL 중부 1위)

선발  / ★★★★ : 비버 (25경기 8승 8패 ERA 3.06)
9월 첫 등판에서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 중 3개가 솔로홈런이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8월부터는 땅볼 비중이 높아지면서 피홈런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었고, 실제로 8월에 33.1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은 1개밖에 허용하지 않기도 했다. 7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제 몫은 충실히 해주고 있고, 반등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 8월 이후 ERA : 2.01

불펜 / ★★★
샌들린이 1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가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클라세도 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피안타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볼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2.08 (10위)

타선 / ★★★
타선이 점점 살아나는 듯한 모습.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4명이 나왔고, 네일러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상위타선의 감각은 지난 달 말보다는 훨씬 나아보였다. 수비에서 실책 두 개가 나왔던 점은 아쉬운 대목.

- 9월 팀 WRC+: 50 (24위)


■ 잭팟 포인트
비버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승운이 상당히 잘 따라주던 편이었다. 4승 무패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ERA도 3.38로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점친다. 최근 캔자스시티의 장타 능력과 타격 성과는 상당한 편이지만, 비버가 땅볼 유도에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상당히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공략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부진하던 클리블랜드의 타선도 조금씩 감이 살아나는 중. 부빅의 고질적인 커맨드 문제도 클리블랜드 타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