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콜로라도 vs 밀워키

◦ 콜로라도 (57승 79패 / NL 서부 5위)

선발 / ★★ : 쿨 (22경기 6승 8패 ERA 5.19)
지난 등판에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장타 허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7월 이후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불펜으로 나오는 경기가 많았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뜬공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고, 이는 쿠어스에서는 상당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사실. 올 시즌 홈인 쿠어스에서 ERA가 4.17을 기록하면서 홈에서 더 안정적인 투구를 기록하고 있지만, 섣부르게 홈에서의 호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 GB/FB : 0.57

불펜 / ★★
6회 4실점의 빅이닝을 허용한 것이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펠트너가 6회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이 중요한 역할을 헀지만, 로렌스도 0.2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버드와 콜로메도 안타를 허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지는 못했다.

- 9월 팀 불펜 ERA: 5.91 (24위)

타선 / ★★★
1회 3득점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하는 등 타선의 전반적인 성과는 좀 나아진 편이다. 블랙몬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크론이 홈런을 날리는 등 중심 타선에서의 성과는 꽤 괜찮았던 편. 다만 상대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 두 점 있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 9월 팀 WRC+: 39 (27위)

◦ 밀워키 (71승 63패 / NL 중부 2위)

선발 / ★★★★ : 우드러프 (21경기 9승 4패 ERA 3.54)
아홉수가 매우 길게 이어지는 중. 7월 29일 9승을 거둔 이후 거의 한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지난 경기에서도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며 가끔씩 커브를 섞어 허를 찌르는 등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멘탈적으로 다소 부족한 모습이라 한 이닝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해당 패턴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우드러프 역시 뜬공 비중이 상당히 높은 투수. 7월에는 피홈런이 없었으나 8월부터는 다시 피홈런으로 인해 실점 폭이 넓어지는 등 장타로 인해 고생했던 경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홉수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는 있다.

- 8월 이후 ERA : 3.53

불펜 / ★★★★
로저스가 1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쿠어스 필드에서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활약을 낮게 볼 이유는 없을 것이다. 추격 점수가 8회 말에 나와, 남은 이닝이 많지 않았던 것도 주효했다.

- 9월 팀 불펜 ERA: 2.38 (11위)

타선 / ★★★★
타선의 뒷심이 상당히 좋았다. 상위타선에서 텔레즈가 2안타를 기록하는 활약을 하기는 했지만 하위타선의 매커친-피터슨-카라티니의 활약이 더욱 결정적이었는데, 이 세 선수가 5안타 6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9월 팀 WRC+: 63 (23위)


■ 잭팟 포인트
우드러프도 쿠어스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통산 3번의 등판에서 ERA가 9.24로, 이닝 수보다 많은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밀워키가 정배인 상황이지만, 메리트가 그리 크게 보여지지는 않는다. 우드러프의 성향과 뜬공 비중, 쿠어스필드에서의 부진 등 변수가 상당히 많은 상황. 되려 지난 경기 양 팀이 타격전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버를 가장 확률 높은 후보로 점치는 것이 낫다. 쿨도 되려 홈에서 더 안정적인 투수라는 점도 승패 접근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다.


■ 3줄 요약
[일반] 밀워키 승
[핸디캡 / +1.5] 콜로라도 승
[언더 오버 / 10.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