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애리조나 vs 다저스

◦ 애리조나 (66승 75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데이비스 (23경기 2승 4패 ERA 4.09)
지난 등판에서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3.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힘을 내면서 패전은 면했다. 쿠어스필드라는 타자 친화구장을 이겨내지 못했는데, 싱커를 바탕으로 땅볼 비중을 늘리는 투구 패턴이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는 쿠어스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9월 두 경기에서는 플라이볼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닝 소화력에서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덤. 커맨드가 아주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투수라 이닝 소화력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유형의 선수임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 9월 ERA : 7.56

불펜 / ★★
켈리가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컸으나, 불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와이드너가 1실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멜란슨도 1피안타 2볼넷을 내주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9월 팀 불펜 ERA: 6.42 (28위)

타선 / ★
커쇼와 상대 불펜을 극복하지 못했다. 팀은 도합 3개의 안타를 만드는데 그쳤고, 전 날 경기까지 합쳐도 안타 8개를 만들어내는 데 그치고 말았다. 출루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 출루한 주자도 병살타로 지워버리는 등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었다.

- 9월 팀 WRC+: 107 (11위)

◦ LA 다저스 (98승 43패 / NL 서부 1위)

선발  / TBD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발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기존 선수들보다는 마이너에서 콜업한 선수를 올려보낼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그로브가 콜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짧은 이닝을 소화한 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최대한 많은 불펜 선수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펜 / ★★★★
커쇼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한 가운데, 퍼거슨이 1피안타 1볼넷으로 다소 불안하기는 했지만 실점을 내주지는 않았고, 안정적으로 변모한 킴브럴도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했다.

- 9월 팀 불펜 ERA: 2.77 (5위)

타선 / ★★★★
장타를 바탕으로 애리조나를 제압했다. 갈로의 투런, 프리먼의 솔로, 먼시의 솔로로 4점을 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테일러도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베츠와 벨린저를 제외한 모든 선발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 9월 팀 WRC+: 134 (1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데이비스는 홈에서 더욱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데, 홈에서는 ERA 3.14를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투수 기용 변수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 애리조나가 다저스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주력 타자들까지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기용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지난 두 경기에서 애리조나가 타격 성적이 상당히 좋지 못했기 때문에 다저스가 여전히 타격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데이비스의 이닝 소화능력과 싱커 구위 저하에 문제가 생긴 것도 애리조나에게 웃어주는 요소는 아니다.


■ 3줄 요약
[일반] 다저스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