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시애틀 vs LA 다저스

◦ 애리조나 (66승 74패 / NL 서부 4위)

선발  / ★★★★ : 켈리 (28경기 12승 5패 ERA 2.94)
지난 등판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홈런 세 방을 맞은 것이 상당히 아쉬웠던 경기였는데, 켈리의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KBO시절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면 맞아나가는 경우가 꽤 있었고, 지난 경기에서도 5~7회에 4점을 모두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의 수직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고, 커터를 바탕으로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7월 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6~7이닝은 충분히 버텨줄 수 있다.

- 8월 이후 ERA : 3.11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완패. 넬슨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을 내주었고, 0-3으로 뒤지던 9회 미들턴이 3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일말의 추격 가능성도 지워지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5.28 (25위)

타선 / ★
다저스 마운드를 전혀 넘지 못했다. 특히 다저스의 불펜을 상대로는 단 하나의 출루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마르테가 멀티 히트로 분전하기는 했지만 팀은 도합 5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 9월 팀 WRC+: 114 (10위)

◦ LA 다저스 (97승 43패 / NL 서부 1위)

선발  / ★★★★ : 커쇼 (17경기 7승 3패 ERA 2.62)
지난 등판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했음에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홈런을 비야에게 허용한 것 이외에는 큰 문제 없이 마운드를 이끌었으며, 복귀전에서 다소 불안했던 커맨드도 안정되면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전반기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어줄 수 있을만한 몸상태까지는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 후반기 ERA : 4.15

불펜 / ★★★★
불펜은 7이닝을 던진 앤더슨의 뒤를 이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마무리 지어 주었다. 두 투수 모두 15구 이하로 투구를 했기 때문에 투구 수 조절도 꽤 잘 된 편이었다.

- 9월 팀 불펜 ERA: 2.92 (9위)

타선 / ★★★★★
상대 선발 넬슨에게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묶였으나, 불펜으로 투수가 바뀌자 마자 마운드를 두드렸다. 벨린저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탐슨도 1타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던 클린업의 공백을 메웠다. 2루수로 출전한 베츠가 8경기만에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9월 팀 WRC+: 139 (1위)


■ 잭팟 포인트
커쇼는 애리조나 홈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통산 20번의 등판을 했는데, 체이스필드에서의 ERA는 4.03이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다저스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아보인다. 물론 커쇼가 많은 생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 체이스필드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고,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후반기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다. 다만 타선 전력이 아직 건재한 상황이고, 불펜 자원도 지난 경기 아꼈기 때문에 마운드 공백도 적절하게 대처가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켈리의 최근 기세를 고려한다면 다저스가 아주 압도적인 경기를 치르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다저스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