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시애틀 vs 오클랜드

◦ 시애틀 (85승 70패 / AL 서부 2위)

선발 / ★★★★ : 길버트 (31경기 13승 6패 ERA 3.29)
지난 등판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승리를 만들어주면서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지난 경기에서는 커맨드가 아주 흔들리면서 고전했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의 비중이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적인 제구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고, 기복이 있는 경우도 한 경기씩 나왔던 만큼 페이스가 아예 무너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듯.

- 9월 ERA : 2.25

불펜 / ★★
타격전으로 경기가 이어지면서 투수진은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시월드와 무뇨스가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져버렸고, 연장에서도 두 점이 추가로 나오는 등 상대 타선의 기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 9월 팀 불펜 ERA: 3.26 (9위)

타선 / ★★★★
13안타 4홈런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수아레즈가 돌아오고 나서는 연일 불방망이를 보여주고 있고, 해니거와 켈닉이 2개의 홈런으로 7타점을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켈닉은 재 콜업 이후 OPS 1.108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 9월 팀 WRC+: 110 (8위)

◦ 오클랜드 (56승 99패 / AL 서부 5위)

선발 / ★ : 왈디척 (5경기 1승 2패 ERA 7.15)
지난 등판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 완벽하게 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 존을 공략하는 빈도가 높기는 하지만 커맨드가 아주 좋은 투수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볼넷 억제력은 나름 괜찮은 편이나 지난 경기에서도 몸에 맞는 공 2개가 나오는 등 공이 날리는 경우가 꽤 있었다. 특히 원정에서는 거의 대부분 제 몫을 하지 못했고, ERA도 8.03까지 치솟은 상태다.

- WHIP : 1.456

불펜 / ★★
어빈이 4이닝만에 무너지면서 불펜 부담이 상당히 컸고, 루이즈가 2이닝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코어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타선이 9회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발휘했기에 더욱 아쉬웠던 실점.

- 9월 팀 불펜 ERA: 6.17 (29위)

타선 / ★★
9회 상대 불펜을 공략하는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오타니에게 8이닝동안 묶여버린 것이 너무 컸다. 팀 도합 3안타에 묶여버리고 말았고, 상위타선에서는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지 못했다. 오타니의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것 조차 버거워보였다.

- 9월 팀 WRC+: 94 (21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길버트가 오클랜드에게 의외로 부진한데, 2경기에 등판해 ERA 4.91을 기록하고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시애틀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경기. 일단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양 팀 타선의 감이 너무 차이가 크고, 길버트와 왈디척의 기본적인 기량도 차이가 상당한 편이다. 시애틀이 무난하게 경기를 잡아낼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핸디(-1.5) 승리까지 노려보아도 무방할 경기. 다만 지난 경기 시애틀 불펜 소모가 꽤 컸고, 길버트도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꽤 고전하던 편이었다. 오버를 겸할 수 있는 경기다.


■ 3줄 요약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시애틀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