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세인트루이스 vs 워싱턴

◦ 세인트루이스 (81승 56패 / NL 중부 1위)

선발  / ★★★★ : 웨인라이트 (27경기 10승 9패 ERA 3.21)
지난 등판에서는 컵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가끔씩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볼넷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 딱 그랬다. 그래도 여전히 주력 구종인 커브가 플러스 구종가치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인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장타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홈에서는 여느 에이스 못지 않은 성적일 기록하고 있는데, ERA가 2.41로 상당히 좋다. 홈에서의 웨인라이트는 언제나 호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이다.

- WHIP : 1.202

불펜 / ★★
이번에는 불펜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모든 투수들이 피안타를 허용했고, 로메로와 가예고스가 4실점을 기록하면서 하마터면 몽고메리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타선이 9회 말에 역전 끝내기를 치지 못했다면 불펜이 ‘역적’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 9월 팀 불펜 ERA: 2.81 (10위)

타선 / ★★★★
그래도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 골드슈미트가 1홈런, 아레나도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주력 타자들의 감이 살아난 것이 긍정적인 부분. 9회에 5점을 순식간에 내면서 쉽게 지지 않는 팀 컬러를 과시하기도 했다.

- 9월 팀 WRC+: 108 (12위)

◦ 워싱턴 (47승 89패 / NL 동부 5위)

선발 / ★★ : 그레이 (24경기 7승 9패 ERA 4.91)
지난 등판에서는 메츠를 상대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역시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면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 휴식을 꽤 길게 취했음에도 그동안 보여주었던 커맨드 약점과 피홈런 허용을 똑같이 반복하고 말았다. 물론 타자 친화적인 워싱턴 구장보다는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홈-원정 피홈런 수는 17개로 동일한 만큼 장타 위험은 부시스타디움에서도 도사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후반기 ERA가 6.19로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피홈런 NL 1위

불펜 / ★
두 경기 연속으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지만 피네건이 9회말에 5실점을 모두 내주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2.2이닝을 버틴 라미레즈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에드워드의 활약은 괜찮았다.

- 9월 팀 불펜 ERA: 2.25 (7위)

타선 / ★★★★
타선의 힘으로 상대를 거의 잡을 뻔했다. 안타수도 10개로 세인트루이스보다 하나 더 많았다. 병살 두개가 나오는 등 흐름을 이어가는 능력은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보이트와 크루즈의 활약 등 타선의 힘은 최근 상당히 좋은 페이스다.

- 9월 팀 WRC+: 127 (7위)


■ 잭팟 포인트
그레이는 통산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ERA 7.20으로 매우 좋지 못하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일단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 두 선수가 건재하다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언제라도 대량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전력. 그레이가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피홈런 개수는 홈/원정이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타 위험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웨인라이트가 지난 경기 부진했지만 홈에서는 꾸준히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지난 경기 부진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ERA 전체 3위로 좋은 편이다.


■ 3줄 요약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