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샌디에이고 vs LA 다저스

◦ 샌디에이고 (76승 62패 / NL 서부 2위)

선발 / ★★★ : 클레빈저 (18경기 5승 6패 ERA 3.96)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3.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3회까지는 아주 무난한 흐름이었지만 4회에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잘 나가다가도 다저스만 만나면 무너지는 흐름이 많았는데, 애초에 올 시즌 이닝 소화와 제구력에서 기복이 상당했던 만큼 선구안이 좋은 다저스를 상대로 고전하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소 독특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타격 포인트를 잡는 데 어려움을 주는 데 능하기는 하지만, 정석적인 자세는 아니고 공을 강하게 채는 유형이라 제구가 흔들리는 듯. 강력한 구위를 이용해 존 안으로 공을 욱여넣는 방법으로 해결을 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홈런도 꽤 많이 맞는 타입이다.

- FIP : 4.46
- 8월 이후 ERA : 4.84

불펜 / ★★★★
불펜 싸움에서 승리. 수아레즈-마르티네즈-헤이더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다르빗슈의 승리를 지켰다. 헤이더가 9구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일 듯.

- 9월 팀 불펜 ERA: 5.57 (24위)

타선 / ★★★★
애리조나를 상대로 홈런 대결을 펼쳤다. 2회 상대가 백투백 홈런을 치자 프로파와 크로넨워스가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면서 응수했고, 동점이 된 4회에 마이어스가 재역전을 만드는 홈런을 기록했다. 4회 이후 홈런 쇼는 끝났지만 벨이 2타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가져왔다. 사구를 맞고 교체된 소토도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 9월 팀 WRC+: 93 (20위)

◦ LA 다저스 (94승 42패 / NL 서부 1위)

선발  / ★★★ : 메이 (3경기 1승 2패 ERA 3.94)
지난 등판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복귀 후 가장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일단 몸에 맞는 공 2개를 포함해 사사구 7개가 나오는 등 커맨드부터가 엉망진창이었다. 100마일까지 나오는 구속을 바탕으로 삼진과 땅볼을 모두 챙기는 유형인데, 커브를 제외한 변화구 제구가 아직 완성된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지고 있는 무기가 상당한 만큼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투수임에는 분명하나, 커맨드를 재조정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할 듯 하다.

- BB9 : 4.5
- GB/FB : 1.18

불펜 / ★★★★
하루 쉬고 하는 경기라 불펜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 지난 경기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상대 약점을 보였던 커쇼가 6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지만 브루일이 홈런을 허용해 승리를 날린 것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가 될 장면은 없었다.

- 9월 팀 불펜 ERA: 3.38 (11위)

타선 / ★★★★
저스틴 터너가 1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먼시가 8월 이후 10홈런을 몰아치는 좋은 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트레이 터너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유일한 안타를 역전을 만드는 2루타로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거두는 데 충분히 기여했다. 참고로 지난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 9월 팀 WRC+: 139 (1위)


■ 잭팟 포인트
클레빈저는 다저스에게 매우 약한 모습. 올 시즌 두 경기에서 ERA 11.25를 기록하고 있고, 당연히 승리를 한 번도 챙기지 못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다저스의 승리를 점친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동기부여 자체는 샌디에이고 쪽이 높을 수 있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도 대놓고 자신들을 노리는 라이벌 팀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일. 일단 올 시즌 두 경기에서 무리 없이 공략에 성공한 클레빈저가 나오는 경기 다보니 다저스 타자들의 활약상은 보장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메이도 여전히 커맨드 이슈는 남아있고, 지난 경기 펫코 파크에서 보여준 샌디에이고의 장타력도 꽤 인상적이기는 했다. 오버 접근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다저스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