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밀워키 vs 마이애미

◦ 밀워키 (83승 73패 / NL 중부 2위)

선발  / ★★★★★ : 번스 (31경기 11승 8패 ERA 3.11)
지난 등판에서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6.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다만 9월 성적에는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커터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잦아졌고, 지난 경기에서도 스트라이크 비중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등 커맨드가 날리는 것은 여전했다. 다행인 점은 지난 경기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면서 탈삼진 능력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것. 마이애미가 타격에 장점이 있는 팀은 아니라 자신감을 가질 수는 있을 것이다.

- 9월 ERA : 4.41

불펜 / ★
페랄타가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6회까지 앞서던 경기가 페랄타의 8회 만루 홈런으로 인한 4실점으로 인해 순식간에 역전이 되어 버렸고, 필라델피아와의 순위를 역전 시키는 데 실패했다.

- 9월 팀 불펜 ERA: 4.07 (18위)

타선 / ★★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브로소와 히우라의 적시타로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득점권에서 8개의 잔루를 남기는 모습. 9개의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산발타에 그쳤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도 나오지 않았다.

- 9월 팀 WRC+: 98 (15위)

◦ 마이애미 (65승 91패 / NL 동부 4위)

선발 / ★★★★★ : 알칸타라 (31경기 14승 8패 ERA 2.32)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지난 경기에서도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고, 최근 두 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후반기에는 뜬공 비중이 꽤 높아지면서 고전한 경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다시 땅볼 유도 능력이 살아나면서 경제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 지난 경기에서도 공을 99개 던지는 데 그쳤다. 올 시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인해 생각만큼 승리를 쌓고 있지는 못한데,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고 가면서 스스로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 9월 ERA : 3.34

불펜 / ★★★★
불펜 싸움에서는 밀워키를 앞섰다고 볼 여지도 충분했다. 개럿이 4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5명의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후술할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 9월 팀 불펜 ERA: 4.74 (24위)

타선 / ★★
7회 만루홈런으로 한번에 경기 판도를 뒤집어버린 모습은 인상적이었으나, 해당 홈런이 득점권에서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을만큼 마이애미 역시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안타 개수도 5개에 그쳤고, 그나마 리드오프 베르티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정도였다.

- 9월 팀 WRC+: 94 (22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번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했는데, 7이닝 1실점 7삼진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밀워키가 정배당을 받기는 했는데,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알칸타라가 지난 두 경기에서 다시 엄청난 이닝 이팅을 보여주면서 사이영상을 거의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고, 번스가 지난 경기에서도 커맨드가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 번스의 구위는 여전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인 만큼 선발 매치업에서는 마이애미가 더 좋아 보이기까지 한다. 마이애미 타선이 상당한 변수지만, 승무패보다는 언더 접근을 권할 수 있는 매치다.


■ 3줄 요약
[일반] 마이애미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승
[언더 오버 / 6.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