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미네소타 vs 캔자스시티

◦ 미네소타 (71승 70패 / AL 중부 3위)

선발 / ★★ : 번디 (25경기 8승 7패 ERA 4.68)
지난 등판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2이닝 7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역시 패스트볼 커맨드가 말썽이었고, 변화구도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딱히 없었다. 사실 번디가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도 6이닝을 넘기는 것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패스트볼과 변화구가 위력을 찾아도 5회를 넘기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번디가 마지막으로 6이닝을 던진 경기는 6월 24일 콜로라도 전이었다.

- 평균 소화이닝 : 4.92

불펜 / ★★★★
오랜만에 선발에서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소모를 줄였다. 그레이가 캔자스시티에게 강했던 면모를 잘 드러냈던 것이 주효했다. 틸바와 토레스가 모두 안타를 맞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금방 5할 승률 플러스를 회복했다.

- 9월 팀 불펜 ERA: 5.47 (26위)

타선 / ★★★
코레아가 중심 타선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면서 핵심 역할을 해냈으나, 사실 산체스의 2타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무방할 듯. 다만 아라에즈가 경기 중간에 교체되면서 테이블 세터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변수라고 할 수 있다.

- 9월 팀 WRC+: 95 (21위)

◦ 캔자스시티 (57승 86패 / AL 중부 4위)

선발 / ★★ : 린치 (23경기 4승 10패 ERA 5.14)
지난 등판에서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3.2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8월 초중반에는 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는 했으나, 직전 경기에서는 변화구 제구 자체가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직구도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앞서 언급했던 8월 초중반을 제외하면 올 시즌 항상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안정성을 담보하기는 매우 어려운 선수다.

- 9월 ERA : 10.38

불펜 / ★★★★
불펜은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르난데스가 2이닝 1실점으 기록한 것은 아쉬웠지만,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 중후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2.79 (6위)

타선 / ★
두 경기 연속으로 답답한 모습. 전 날 경기에서는 9회에 3점으 따라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면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매시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하위 타선에 배치된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었다.

- 9월 팀 WRC+: 78 (29위)


■ 잭팟 포인트
번디는 통산 캔자스시티 전 ERA가 4.08로, 꽤 고전한 경기가 많이 있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미네소타의 사이드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듯. 지난 경기에서 아라에즈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하고, 이미 라인업에서 빠진 폴랑코와 벅스턴까지 합치면 주력 급 3~4명은 결장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한다. 번디가 캔자스시티에게는 고전한 경우가 많았고,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지는 선수라 9월 성적이 좋지 못한 미네소타가 마운드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핸디(-1.5)를 걸고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듯하다.

■ 3줄 요약
[일반] 캔자스시티 승
[핸디캡 / -1.5] 캔자스시티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