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KT vs LG

◦ KT (64승 2무 50패 / 리그 3위)

선발 / ★★★★ : 소형준 (21경기 12승 3패 ERA: 3.03)
지난 등판에서는 SSG를 상대로 7.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이닝 소화력이 아주 좋은데,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일이 없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싱커의 평균 구속이 여전히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고, 지난 경기 싱커의 피 OPS는 0.322에 불과했을 정도였다. 슬라이더와의 조합도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부분.

-WHIP : 1.12

불펜 / ★★
김민수까지는 불펜이 잘 돌아갔지만, 김재윤이 9회 한 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3점을 내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득점권에서 한동안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유명했던 이형종에게 2타점을 허용한 것이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9.31 (10위)

타선 / ★★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기록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7~9번 하위타선에서는 단 하나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는데, 하위 타선이 ‘쉼터’가 된 상황에서 더 점수를 벌리기에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

- 일주일 간 팀 OPS : 0.522 (10위)

◦ LG (70승 1무 42패 / 리그 2위)

선발 / ★★ : 김윤식 (17경기 4승 5패 ERA 4.39)
지난 경기에서는 기아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포심의 구위가 상당히 좋았고, 체인지업과 커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았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 후반에는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땅볼 타구를 많이 만든 것이 주효했다. 다만 투수 친화적인 잠실에서는 특유의 배짱있는 투구가 나오지만, 원정에서는 장타를 상당히 의식하면서 투구 내용이 소극적이 된다는 단점은 있다.

- KT 원정 피안타율 : 0.333

불펜 / ★★★★★
불펜이 극적인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켈리의 승리를 챙겨주지는 못했지만 김대유와 고우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1점차이로 유지하는데 공헌했고, 9회 빅이닝을 타자들이 만들어내면서 강력한 뒷심과 불펜 전력을 과시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0.00 (1위)

타선 / ★★★
엄상백에게 꽁꽁 묶이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민수도 공략에 실패. 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이형종이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감독의 꾸준한 믿음에 보답했다. 그리고 지난 경기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상당히 넓었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는 있다.

- 일주일 간 팀 OPS : 0.674 (4위)


■ 잭팟 포인트
김윤식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승리가 없으며, ERA도 4.50으로 다소 고전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언더를 주력으로 삼는 것이 좋아보이는 매치다. 소형준의 이닝 소화력과 구속 증가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고, 김윤식이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지만 KT타자들의 최근 감이 상당히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 대량 득점을 기록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지난 경기 LG 타자들의 부진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는 있고, 불펜 상황에서 LG도 그리 꿇릴 이유가 없다. LG를 한 번 더 믿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 3줄 요약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