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삼성 vs KT

◦ 삼성 (60승 2무 71패 / 리그 7위)

선발 / ★★★★ : 뷰캐넌 (23경기 9승 8패 ERA 3.23)
지난 등판에서는 기아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매 이닝 안타를 맞는 모습이 있었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99개로 7이닝을 소화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부상 이후 페이스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은 셈. 부상 이후 사용빈도를 줄였던 포심의 위력이 상당히 괜찮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 8월 ERA : 2.18
 
불펜 / ★★
2점 차이의 아슬아슬했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알포드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갔고, 연장에서도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투런 두방에 경기를 내준 셈이 되었다. 우규민이 700경기를 출장했다는 점이 그나마 축하할 만한 기록.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3.38 (3위)

타선 / ★★★
최근 타선의 집중력은 상당히 좋다. 황동재가 KT에 약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4점을 내리 내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7회에 역전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을 선보였다. 테이블세터진에서 1출루 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타선의 끈끈함은 여전히 높게 평가할 수 있다.

- 일주일 간 팀 OPS: 895 (1위)

◦ KT (73승 2무 58패 / 리그 4위)

선발 / ★★★★ : 고영표 (25경기 13승 7패 ERA 2.90)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다. 고영표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이긴다는 기분좋았던 징크스도 13경기에서 마무리. 다만 지난 등판에서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제 역할은 충분히 해주었기에 고영표의 책임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결정구인 체인지업이 다소 맞아나가는 빈도가 높다는 점이 상당히 높아졌고, 좌타자를 상대로 피장타 억제 능력과 커맨드가 다소 하락한다는 점이 포인트. 올 시즌 7개의 홈런 중 5개를 좌타자에게 맞았고, 사사구의 비중도 좌타자가 3배 정도 많다. 라팍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좌타자 비중이 어느 정도 있는 삼성을 만나는 것은 상성 상 다소 밀리는 대진일 수 있다.

- 9월 ERA : 3.32

불펜 / ★★★
불펜은 어느 정도 선방하기는 했지만, 삼성 타자들의 뜨거운 감각을 아주 효과적으로 틀어막는데는 실패했다. 이채호가 2실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고, 타선이 역전을 시켜준 연장에서도 김재윤이 실점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이가 좁혀지는 모습이 있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84 (1위)

타선 / ★★★★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황동재에게 4점을 빼앗으면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고,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도 알포드의 동점 투런, 연장에서 강백호의 역전 결승 투런으로 경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장성우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박병호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중심 타선이 힘을 내주었고, 장타력이 상당히 살아났다는 점을 고무적인 성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0.687 (6위)


■ 잭팟 포인트
고영표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자책점을 허용한 적이 없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삼성의 가능성을 높게 점쳐봐도 좋을 것이다. 고영표가 좌우타자 피안타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사사구 허용과 피홈런 개수에서는 좌타자의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오재일, 구자욱 등 좌타자가 많은 삼성이 공략해볼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최근 삼성의 타격 감각은 상당한 편이라는 점도 고영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대목. 뷰캐넌이 부상 이후 점점 폼을 찾고 있다는 점 역시 삼성에게 웃어주는 대목이 될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삼성 승
[핸디캡 / +1.5] 삼성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