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SSG vs 한화

◦ SSG (84승 4무 46패 / 리그 1위)

선발 / ★★★★★ : 김광현 (25경기 12승 2패 ERA 1.85)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커터성 슬라이더가 헛스윙을 많이 유도하는 등 슬라이더의 위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 포심 구속이 빨라진 것 역시 호투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두 구종의 구속 차이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 9월 ERA : 1.89

불펜 / ★★★★
많은 것을 얻어냈던 경기. 불펜에서는 오랜만에 서진용이 올라와 투구 폼 정비 과정을 거쳤고, 김택형과 문승원이 등판하지 않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것도 팀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던 일. 노경은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투수들이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9.75 (8위)

타선 / ★★★★★
타선의 화력도 살아난 모습. 물론 상대 불펜의 제구 난조를 틈탄 것이기는 하나, 1군에 등록된 최준우가 타선에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부진이 심각했던 전의산도 3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1군 타석에 선 이정범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전력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다.

- 일주일 간 팀 OPS: 0.838 (3위)

◦ 한화 (43승 2무 88패 / 리그 10위)

선발 / ★★ : 김기중 (3경기 0승 1패 ERA 1.29)
지난 등판은 9월 17일 LG전. 해당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나름 활약이 좋았고, 포심제구가 이전 경기들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구가 미완성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BB9이 3.95정도로 아주 나쁜 선수는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61구만에 4이닝을 던지는 등 이닝 소화 면에서도 나름대로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습. 탈삼진 능력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투수이기는 하지만 벤치에서는 아직 김기중의 직구에 대한 신뢰를 크게 하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 물론 선발로 등판할 때 구속이 138~142KM로 아주 빠른 수준은 아니며, 이로 인해 5이닝 정도에서 이닝을 끊어줄 가능성이 있다.

-  평균 소화이닝 : 4.0

불펜 / ★
불펜이 제대로 경기를 망쳤다. 김민우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으나 불펜의 커맨드가 상당히 흔들리면서 불필요한 피출루가 늘어났고, 불펜에서 9실점이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주어야 했다. 8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사 상황에서 8점을 내준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대목.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3.78 (9위)

타선 / ★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꼴찌를 확정하게 되었다. 박종훈에게 한 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팀은 산발 6안타에 묶이고 말았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중심타선에 좌타자 두 명을 배치함으로서 어느 정도 언더 스로인 박종훈을 공략하기 위한 대비를 하기는 했으나, 성공적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 일주일 간 팀 OPS: 0.550 (10위)


■ 잭팟 포인트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ERA 0.69로 한화에게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SSG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김기중의 포심을 아직 벤치에서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김기중이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적은데, 앞선 경기에서 보였듯이 한화 불펜 상황은 엉망 수준이다. 김광현이 한화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한화 타선이 마운드의 부진을 덮어줄만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SSG의 핸디(-1.5) 승리까지 점쳐봐도 좋을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SSG 승
[핸디캡 / -1.5] SSG 승
[언더 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