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롯데 vs 키움

◦ 롯데 (57승 4무 69패 / 리그 7위)

선발 / ★★★★ : 반즈 (29경기 11승 11패 ERA 3.44)
지난 등판에서는 NC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눈에 띄는 상황인데, 전반기에 4일 휴식 후 선발이라는 강행군을 했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름부터 5일 휴식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회복을 하는가 했지만, 최근에는 출루 억제에 상당히 곤란함을 겪는 상태. 다만 여전히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높은 탈삼진율을 보이고 있어, 최소한의 이닝 소화는 해주고 있는 모습.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상당히 좋기 때문에 키움 타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먹힐 구석은 충분히 있다. 특히 이정후를 상대로는 12타수 1피안타로 상당히 강한 편.

-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 0.224

불펜 / ★★★★
이인복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5명의 불펜을 총동원했다. 나머지 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불펜 싸움에서 승리했고, 팀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다만 김도규, 구승민은 연투를 기록해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3.75 (7위)

타선 / ★★★
중심 타선의 힘은 상당히 좋았다. 이대호, 전준우, 한동희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며, 대타로 나온 안치홍도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4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득점이 기록된 것이 결승점으로 기록되었지만, 타자들의 감각 자체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참고로 최근 일주일 간 팀 타율 3할이 넘는 팀은 롯데 뿐이다.

- 일주일 간 팀 OPS : 0.798 (3위)

◦ 키움 (73승 2무 56패 / 리그 3위)

선발 / ★★ : 정찬헌 (18경기 5승 5패 ERA 5.13)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다만 투구 내용이 아주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11명의 주자를 출루시킨데다 장타 허용은 여전히 많았다. 건강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로테이션 소화가 불가능하고, 포심의 구위도 떨어진 상황이라 이닝 소화 능력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변화구와 변형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로 패턴을 바꾸기는 했지만 최근 싱커가 난타를 당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 6경기 중 5경기에서 싱커의 피OPS가 1.200을 넘겼다.

- WHIP : 1.46

불펜 / ★★
불펜에서 또 실점이 나왔다. 김선기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한현희의 패전을 확정시켜주고 말았고, 윤정현도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2피안타 1사사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74 (3위)

타선 / ★★
11안타를 치고도 졌다. 득점권에서 김웅빈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번번히 범타로 물러나버렸고, 수비에서도 김휘집의 포구 실책이 결승점으로 연결되는 등 공수에서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나마 임지열과 김태진이 멀티 히트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는 했다.

- 일주일 간 팀 OPS: 0.589 (8위)


■ 잭팟 포인트
정찬헌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ERA 3.60으로 꽤 괜찮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롯데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찬헌의 기복을 신뢰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지난 경기 불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키움 불펜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보이고 말았다. 최근 일주일 간 팀타율 3할이 넘는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키움 마운드가 초반부터 무너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편이 낫다. 반즈가 좌타자에게 상당히 강하고, 특히 키움의 핵심 선수인 이정후에게는 천적 수준이라는 점도 포인트로 삼으면 좋다.


■ 3줄 요약
[일반] 롯데 승
[핸디캡 / -1.5] 롯데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