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두산 vs LG

◦ 두산 (50승 2무 69패 / 리그 9위)

선발 / ★ : 박신지 (25경기 1승 4패 ERA 7.13)
지난 경기에서는 기아를 맞상대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에서 나오는 투수인데, 이번에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발로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일단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지는 등 가지고 있는 구종은 상당히 많은 투수이나, 역시 문제는 제구력. WHIP가 2.06일 정도로 불필요한 출루 허용이 많고, 이번 경기는 불펜에서 나온 뒤 이틀 쉬고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 WAR : -0.71

불펜 / ★★★★
하루 쉬고 하는 경기다. 불펜 운용에 큰 제약 사항은 없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4.76 (5위)

타선 / ★★★★
가을이 되면 날아다니는 정수빈이 4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 것이 주효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강승호가 멀티 히트를 치면서 활약했고, 양석환도 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무력한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일주일 간 팀 OPS: 0.781 (4위)

◦ LG (74승 2무 45패 / 리그 2위)

선발 / ★★★★★ : 켈리 (23경기 14승 2패 ERA 2.51)
지난 SSG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직구 구속은 꾸준히 148KM 전후로 유지하고 있고, 아직도 살아있는 구위를 바탕으로 9K를 잡아내는 등 투구 내용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슬라이더의 구속도 여전히 좋기 때문에 상대의 배트를 헛돌게 하는 레파토리의 효과는 확실하다. 이 외에도 커브, 투심을 구사할 수도 있어 가지고 있는 구종 종류도 상당히 다채로운 편이다.

- 9월 ERA : 1.29

불펜 / ★★★★
휴식일을 가졌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00 (2위)

타선 / ★★★★
7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과 함께 타구 운도 상당히 따라주지 못했다. 유강남의 홈런성 타구가 파울이 되었고, 강한 타구가 수비 글러브로 빨려들어가기도 했다. 김현수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박해민, 채은성, 오지환이 무안타로 침묵해버린 것이 아쉬웠다.

- 일주일 간 팀 OPS: 0.674 (7위)


■ 잭팟 포인트
올 시즌 켈리는 두산을 상대로 가장 많은 경기인 다섯 경기에 등판했고, 4승 1패 ERA 2.40으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LG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이 옳다. 지난 경기 패하기는 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파울이 되거나, 직선타가 되는 등 타구 운이 상당히 따라주지 못했기 때문. 부진했던 김현수도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켈리와 박신지의 커맨드 안정감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고, 박신지의 커맨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다면 두산 마운드의 총체적인 붕괴도 예측해볼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