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신시내티 vs 피츠버그

◦ 신시내티 (56승 85패 / NL 중부 4위)

선발  / ★★★ : 로돌로 (15경기 4승 5패 ERA 3.78)
지난 등판에서는 밀워키를 상대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많았던 볼넷 허용이 줄어든 것이 크다.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볼넷은 2개에 불과하고, 포심의 구위가 원래 좋았던 선수이다 보니 탈삼진이 늘면서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 9월에는 배트에 맞은 공이 땅볼이 되는 빈도가 늘면서 장타 위험도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9월 ERA : 1.29

불펜 / ★★
두 경기에서 모두 불펜 실점이 나오는 모습. 특히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투수전 양상의 경기에서 에스피날이 내준 1점이 결승점이 되었기 때문에 한 점의 가치가 매우 컸다.

- 9월 팀 불펜 ERA: 3.86 (13위)

타선 / ★
더욱 심각했던 것은 타선.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총 안타 5개와 도합 1점에 그치면서 스윕을 헌납하고 말았다. 특히 2차전에서는 안타 한 개에 그치고 말았고, 자칫하면 노히터 경기를 당할 뻔 하기도 했다.

- 9월 팀 WRC+: 105 (14위)

◦ 피츠버그 (54승 88패 / NL 중부 5위)

선발  / ★★★★ : 콘트레라스 (17경기 5승 4패 ERA 3.29)
지난해 데뷔를 하기는 했지만, 올 시즌이 사실상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선수. 다만 신인답지 않게 벌써부터 팀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지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커맨드가 아주 안정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포심의 구위와 커브를 적절히 활용하는 정통 파워피처. 4경기 째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고, 퀄리티 스타트도 두 차례 기록한 만큼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는 준수한 피칭 내용을 선보일 수 있다.

- 8월 이후 ERA : 2.45

불펜 / ★★★★
1차전에서 톰슨이 1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2.2이닝을 책임져주었기에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 2차전에서는 불펜이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하게 두 경기에서 신시내티 타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6.07 (27위)

타선 / ★★★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홈런 3방으로 일찌감치 점수차이를 벌렸고, 2차전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면서 다소 부진했지만 뉴먼이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 결승타가 되었다. 레이놀즈가 6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홈런 커리어 하이 24개에 한 개를 남겨두고 있다.

- 9월 팀 WRC+: 96 (20위)


■ 잭팟 포인트
로돌로는 홈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원정 ERA는 5.63으로 좋지 못하지만, 홈에서는 2.57로 아주 안정적인 투수로 변모한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피츠버그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물론 로돌로가 올 시즌 홈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 그러나 홈에서의 WHIP가 원정보다 더욱 높다는 점에서, 로돌로의 위험성이 아주 없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 더블헤더에서 보여준 신시내티의 타선 성과는 매우 실망스러웠고, 콘트레라스의 최근 페이스도 아주 좋기 때문에 신시내티 타자들이 쉽게 상대를 공략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피츠버그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기록하기는 어렵고, 로돌로의 후반기 성적도 상당하기 때문에 언더를 점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3줄 요약
[일반] 피츠버그 승
[핸디캡 / -1.5] 피츠버그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