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LG vs KT

◦ LG (83승 2무 49패 / 리그 2위)

선발 / ★★ : 이민호 (25경기 12승 7패 ERA 5.17)
지난 등판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근 1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점은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 허도환으로 배터리가 바뀐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투구 수 조절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 두 구종으로만 던지는 사실상 투피치 투수인데, 최근에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효과적으로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 9월 ERA : 3.44

불펜 / ★★★
송은범이 박상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우석의 에너지를 아끼면서 김진성, 진해수, 이정용이 9회말 아웃 카운트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마쳤다. 역대 최초로 한 시즌 100홀드를 달성한 팀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17 (1위)

타선 / ★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여전히 득점권에서의 성과는 다소 아쉬웠다. 10개의 안타와 9개의 볼넷을 얻어냈음에도 득점은 4점에 그치는 모습이었고, 잔루도 상당히 많이 나오면서 답답했던 모습. 그나마 김현수가 3안타, 오지환이 전타석 출루를 기록하는 성과가 있기는 했다.

- 일주일 간 팀 OPS: 0.598 (10위)

◦ KT (75승 2무 59패 / 리그 4위)

선발 / ★★★ : 데스파이네 (28경기 8승 12패 ERA 4.44)
지난 등판에서는 SSG를 상대로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11출루를 허용하는 등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 커맨드가 나빠지면서 출루를 억제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14일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한화전에서도 볼넷 3개가 나오는 등 주자의 출루가 아주 많았다. 싱커와 체인지업의 제구 난조가 계속되고 있고, 이닝 소화력도 자연스럽게 떨어진 상황. 서서히 에이징커브가 찾아오는 듯한 모습이고, LG를 상대로도 올 시즌 피안타율이 0.284로 높은 편이었다.

- 9월 ERA : 5.18

불펜 / ★★★★
소형준이 두산에게 강했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7이닝을 던져 불펜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었고, 김민과 주권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가볍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6.48 (8위)

타선 / ★★★★
최승용에게 초반부터 6실점을 안기면서 초반부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배정대, 강백호, 황재균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상위타선의 활약에서 앞서갔고, 오윤석이 전타석 출루와 홈런으로 활약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던 부분.

- 일주일 간 팀 OPS: 0.759 (3위)


■ 잭팟 포인트
데스파이네가 올 시즌 LG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꽤 높기는 하지만, 상대 ERA는 2.84로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언더를 1순위로 점쳐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이민호가 허도환과 배터리를 이루면서 직구-슬라이더 조합이 살아났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이닝 소화 능력과 커맨드가 상당히 불안해진 상황. LG가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컨택율이 꽤 좋았고, 타자들의 선구안과 안타 생산 능력도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LG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득점권에서의 활약을 신뢰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 3줄 요약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