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KBO] 삼성 vs 키움

◦ 삼성 (51승 2무 66패 / 리그 8위)

선발 / ★★★★ : 수아레즈 (24경기 4승 7패 ERA 2.53)
지난 등판에서는 SS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으나 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본인은 8월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나 유독 수아레즈가 나오는 날에는 불펜 방화와 타선 지원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김재성과 호흡을 맞춘 이후로 이닝 소화력이 상당히 좋아졌고, 장타 억제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수아레즈의 투구 내용은 사실 변수라고 보기 어렵다.

- WHIP : 1.20

불펜 / ★★★★★
불펜이 뷰캐넌의 연패를 끊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이승현-홍정우-박주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불펜 싸움에서 현격한 우위를 점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5.25 (7위)

타선 / ★★★★★
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강민호의 300홈런 등 기록까지 다수 챙겼던 경기. 3-4회에 4점을 뽑는 빅이닝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역전시킨 것이 쭉 이어졌다.

- 일주일 간 팀 OPS: 0.851 (1위)

◦ 키움 (69승 2무 52패 / 리그 3위)

선발 / ★ : 주승우 (1경기 0승 0패 ERA 0.00)
안우진이 나올 차례였으나, 안우진의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0.2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마지막 투구 내용. 일단 직구의 구속은 145KM 정도로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데 25구를 소모해야 했을 정도로 타자들의 출루를 억제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스타일. 제구가 일정한 타입이 아니고, 이는 퓨처스에서도 56.2이닝 36볼넷을 기록하고 있는 성적에서도 곧바로 드러난다.

- WHIP : 4.50

불펜 / ★
마운드가 완전히 공략당하는 모습. 선발로 나왔던 애플러의 부진도 컸지만 이명종과 양현, 박승주가 7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불펜의 심각성만 드러냈다. 이영준의 호투가 있기는 했지만 가비지 이닝이라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4.50 (5위)

타선 / ★★★
타선에서도 밀리고 말았다. 푸이그와 이정후가 중심타선에서 분전했고, 김웅빈도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에 감이 좋은 타자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외 타자들이 2안타에 묶여버리는 등 타선의 기복이 상당히 컸다.

- 일주일 간 팀 OPS: 0.742 (4위)


■ 잭팟 포인트
수아레즈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ERA 1.76으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키움을 상대로 승리는 없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삼성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이 낫다. 안우진이 나온다면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하겠으나, 퓨처스에서도 커맨드 문제가 발목을 잡는 주승우의 이닝 소화능력과 안정감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줄수는 있겠으나 타자 친화적인 삼성 홈에서 무작정 존을 공략하는 방식이 통하기는 어렵다. 지난 경기 타선의 감각 자체가 삼성이 우위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키움의 마운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드디어 수아레즈가 긴 불운에서 탈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 3줄 요약
[일반] 삼성 승
[핸디캡 / -1.5] 삼성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