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 MLB] 필라델피아 vs 마이에미

◦ 필라델피아 (73승 61패 / NL 동부 3위)

선발 / ★★★★ : 놀라 (26경기 9승 11패 ERA 3.43)
지난 등판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당하면서 패준 투수가 되었다. 최근 신시내티를 상대로 완봉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 앞뒤로 붙었던 메츠와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포심과 커브의 조합이 생각만큼 잘 먹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메츠는 워낙 타선이 강한 팀이고, 완봉승을 거둔 뒤 한 경기 정도는 부진한 흐름을 타는 투수들이 제법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반등을 기대해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 특히 ‘식물’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도 부진한 모습을 기록할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는 것이 좋겠다.

- 8월 FIP : 2.04

불펜 / ★★
로버슨에게 41구나 맡기는 것이 옳은 판단이었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로버슨의 나이는 37세였고, 41구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것이었다. 결국 로버슨이 끝내기를 맞으면서 최근 1승 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 9월 팀 불펜 ERA: 5.52 (22위)

타선 / ★★
리얼무토가 러셀 마틴 이후 15홈런-15도루 포수가 되는 스리런을 날린 점은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로돈에게 두 자릿수 탈삼진을 내주는 등 타자들의 활약이 아주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비어링과 메이튼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성과는 있었다.

- 9월 팀 WRC+: 89 (18위)

◦ 마이애미 (55승 78패 / NL 동부 4위)

선발 / ★★★ : 루자르도 (12경기 3승 6패 ERA 3.44)
지난 등판에서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비자책점 두 점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운이 없는 경기를 치르고 말았다. 그래도 8월 성적은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구사도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 패스트볼의 제구가 오락가락했다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기본적으로 홈런 허용이 적고 콜업 전에는 다소 흔들렸던 커맨드가 나름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8월 ERA : 2.97

불펜 / ★★
비로 인해 로페즈의 어깨가 식어버렸고, 불펜 전력이 약한 마이애미가 할 수 있는 것은 크게 없었다. 불펜에서 브리검-나르디가 5실점을 추가로 기록하면서 애틀랜타 타자들의 뜨거운 타격감을 막지는 못했다.

- 9월 팀 불펜 ERA: 6.75 (25위)

타선 / ★
1득점에 그치면서 타격감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 9월 장타율이 1할인 팀은 마이애미가 유일하며, 지난 경기에서도 프리드가 우천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일찍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불펜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 9월 팀 WRC+: 22 (30위)


■ 잭팟 포인트
놀라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통산 ERA가 3.28로 나쁘지는 않은데, 5승 8패로 승운은 따라주지 않는 편이었다.


■ 결론 및 배팅 추천
필라델피아의 최근 성적이 매우 나쁘지만, 그래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보다는 승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기본적인 전력에서부터 차이가 큰 상황이고, 마이애미의 타선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오늘 내일이 아니다. 루사르도의 피칭 안정성은 높게 쳐줄 수 있지만 패스트볼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좋게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언더와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낫다.


■ 3줄 요약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 오버 / 6.5] 언더